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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고 싹이 돋고 시선이 멎었다…계절이 흐르는 병풍이었다 2023-11-09 18:21:31
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그렇게 호평받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미디어아트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가 요즘 ‘몰입형 전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요즘 유행하는 몰입형 전시는 누구나 다 아는 유명 화가의 작품을 그대로 디지털로 제작해 전시장에서 틀어주는 게 대부분이다. 쉽게 볼 수 없는 거장의...
공장 부품과 말풍선…"이게 우리 시대의 예술" 2023-10-24 18:37:52
2009년 ‘세계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독일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길릭은 테이트모던, 구겐하임, 퐁피두센터,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이 작품을 보유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다. 2021년 광주비엔날레 때 대규모 회고전을 열어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작가다. 국내에서 열린...
바다 건너…자연에 설레고 따스함에 빠지다 2023-10-19 18:41:19
그는 ‘더 폴(The fall)’ 연작으로 199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명예상을 받았다. 폭포, 호반, 석벽 등 아사마산의 자연을 그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담은 100여 점의 작품이 센주히로시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미술관은 숲에 파묻혀 있다.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일본의 ...
생의 마지막까지 線 긋다 떠난 '단색화 거장' 박서보 2023-10-15 18:07:23
제목을 달았다. 고인은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 전시를 준비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바닥에 얼굴을 찧는 등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결코 붓을 놓지 않고 작업을 마무리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할 일은 많은데 해는 저물어 갑니다. 저물라면 저물어야죠. 하지만 나는 나대로 인공조명을 비춰서라도...
'단색화 거장' 박서보 별세…끝까지 한줄 더 긋다 떠났다 2023-10-14 11:01:43
달았다.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 전시를 준비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바닥에 얼굴을 찧는 등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결코 붓을 놓지 않고 작업을 마무리했다. 본지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할 일은 많은데 해는 저물어 갑니다. 저물라면 저물어야죠. 하지만 나는 나대로 인공조명을 비춰서라도 끝까지 내 할...
10월의 강릉에는 예술이 파도친다 2023-09-26 18:37:29
식이다.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금메달’(황금사자상)을 받은 세계적 행위예술가 티노 세갈의 작품이다. 그는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과정과 행위를 중요하게 여긴다. 향긋한 솔 내음과 어우러지는 라이브 노래는 잊지 못할 경험이다. 작가의 원칙에 따라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금지된...
그녀가 펼쳐둔 산수화 속, 나는 한 마리의 꾀꼬리 2023-09-21 18:25:38
열한 번째 광주비엔날레가 열린 2016년. 해외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한 30대 한국 여성 작가의 작품을 보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추상미술의 대안을 제시했다”, “미니멀리즘의 완벽한 재해석”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2년 뒤 이 작가의 작품은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2018년 미국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에서...
아트컬렉터 필수 코스 전통 공예 채율갤러리…이번엔 옻칠로 물들다 2023-09-07 18:42:02
작가의 작품들이 가구, 도자기와 함께 놓여 정취를 더한다. 옻칠로 표현해낸 여성의 아름다운 눈빛과 선, 무릉도원과 같은 산수화 풍경이 공간과 제법 잘 어울린다. 채 작가는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 특별전 이후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아리랑 칸타빌레’ 연작 160점을 지하 2층에 전시했다. 산과 바다, 하늘과...
[이 아침의 예술가] 전시장서 카레 끓이는 태국의 '괴짜 예술가' 2023-09-07 18:06:10
카레를, 1993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선 수프를 끓여 관객에게 나눠줬다. 티라바니자의 작품이 한국을 찾는다. 신세계가 최근 서울 분더샵 청담 지하 1층에 개관한 신세계갤러리의 첫 전시에서다. 관객들에게는 작가가 준비한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준다. 전시는 이달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이 아침의 화가] 미술로 구원받은 '불량소녀' 트레이시 에민 2023-09-04 18:48:16
브리티시 아티스트)의 일원으로, 베네치아비엔날레 영국관 대표작가, 왕립아카데미 회원 등 화려한 경력과 수십억원대 작품값을 자랑하는 ‘스타’다. 하지만 사생활과 성(性)에 관한 기억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작품 때문에 항상 논란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에민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일곱 살 때 아버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