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파리지앵 홀린 '이응노의 군무'…빛으로 태어나다 2025-01-09 16:43:57
1963년 설립된 워커힐대극장이다. 2022년 더는 운영되지 않던 극장을 리모델링해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생전 작가가 즐겨봤던 발레단 공연을 연상케 하는 무대 구성이다. 전시장 벽에 상영되는 군상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작품의 질감과 색감을 학습한 알고리즘이 매...
제국의 마지막 불꽃…'빈 분리파' 6명의 뒷이야기 2024-12-31 12:00:43
극장을 장식하는 벽화에 1순위로 섭외됐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꽃길만 걸어온 건 아니다. 작가로서의 성공을 뒷받침해준 동생 에른스트 클림트가 28세에 요절하고, 이어 부친마저 세상을 떠났다. 1896년 빈 예술가협회장으로 극우 보수주의자가 재선되자 클림트는 주류 미술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저 보기 좋은...
[인터뷰] 노벨의 나라 스웨덴 언어로 한강 번역한 칼손·박옥경 부부 2024-10-20 07:30:02
왕립극장 올라 "'작별하지 않는다, 노벨상에 결정적'이라 들어…한단계 높은 작품 평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한강 작가가 수년 내로 노벨상을 받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게 올해일지는 몰라서 놀랐어요. 며칠 잠 못 이룰 만큼 기뻤고 번역 초창기가 생각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노벨상의...
한국식 셰익스피어가 런던에…창극 리어에 英관객 기립박수 2024-10-04 16:21:07
인물들의 이름 외엔 어느 시대인지, 동양인지 서양인지 배경은 무대에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본고장 영국의 관객들도 먼 이국땅에서 탈바꿈해 돌아온 극을 숨죽이고 지켜보며 울고 웃었다. 자막이 사용돼 관람이 쉽지 않았을 법한데도 중간 휴식시간에 자리를 나서면서 "딕션(발음·어휘 선택)이 훌륭하...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21일~22일 CJ토월극장서 2024-09-12 14:55:14
오는 21일부터 양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의 삶과 그의 평화 사상을 발레를 통해 국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나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유영렬 관장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는 항일...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와 고급 주택단지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2-13 17:39:22
당시로서는 흔치 않았던 종합병원 성격의 적십자병원이 있어 위급상황에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서대문 경찰서가 있어서 치안에 어려움이 없었다. 우체국 등의 편의 시설, 동양극장과 같은 문화시설이 모두 구비된 살기 좋은 동네가 이곳 성문 밖 충정로였다. 한이수 엔에프컨소시엄에이엠 대표 "외부 필진의...
100살 할아버지가 빛으로 그린 '동양의 디즈니' 2024-02-06 18:10:11
동양의 디즈니’(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로 불리며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작풍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한국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나왔다는 것. 1958년 일본의 한 잡지에 연재한 이 작품의 원본은 사라졌지만, 후지시로가 이번 전시를 위해 99세 때인...
[오늘의 arte] 와인 이벤트 : 힐 패밀리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 2024-01-30 17:53:01
dark room)’이 2월 2~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람 간의 협력, 상생, 선함 등의 키워드를 몸으로 표현한다. ● 전시 - 에드먼드 브룩스-벡먼展 두꺼운 붓질의 추상화를 그리는 영국 예술가 에드먼드 브룩스-벡먼의 전시가 3월 9일까지 서울 두아르트 스퀘이라에서 열린다. ‘팔림프세스트’ 등을...
백범 김구의 안타까운 죽음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이야기] 2024-01-24 15:21:04
봤다. 김환기, 김중업, 이중섭, 김수영, 동양극장의 무용수 배구자, 요화 배정자까지… 이곳 성문 밖에는 정치와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수많은 서사들이 넘쳐 난다. 성문 안의 엄격한 규율 속 양반들의 모습과 달리 숨통이 트이는 곳이라서 일까? 오늘 이야기도 우리 현대사에서 잊혀지지 않을 정치적 사건에...
120년 전 조선의 호텔과 조선을 사랑한 영국인 이야기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2-28 17:10:40
말한다. 그런데 배정자라니… 이 칼럼 '동양극장 편'에서 소개한 조선의 마타하리, 요화 배정자이다. 배정자의 ‘공인’된 세 번째 남편이 박영철이다. 박영철은 전주 출생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시류를 읽어 일찍부터 일본어를 배웠다. 부모 몰래 일본에 밀항하여 운 좋게 일본 육사 15기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