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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천도, 항전인가 도피인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7-26 08:00:03
안 몽골은 항의와 압박을 가했다. 넷째, 무신정권은 몽골 제국이 추진한 정복전쟁의 구도를 파악하고, 내부 혼란을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몽골의 대고려전은 세계 패권 전략과 정복전쟁의 일부였으므로 공격 시기와 규모 등의 판단과 계획은 처한 상황과 전체 계획에 따라 유동적이었다. 그래서 40여 년 동안이...
박리디아,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 연출까지 도맡아 2019-11-18 15:21:00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이번 뮤지컬에서는 무신정권과 몽고의 침략으로 고통 받던 고려 백성들에게 ‘보각국사 일연’이 전하고 싶었을 메시지를 무대 위에 되살리고자 했다. 박리디아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연극원 GITIS 음악 연출 전공 후 마당놀이 오페라 ‘사랑의묘약’, 뮤지컬 갈라스토리극...
고려 수도인 개경은 지배세력의 군사공동체였죠…고려는 귀족·관료·중앙군 등 국인과 지방 향인 차별 2019-09-23 09:00:29
국체를 보전했다고 믿는다. 《고려사》가 무신정권(武臣政權)의 장군들을 반역의 무리로 규정한 것은 유교적 충역의 기준에서였다. 한국의 문화가 아직도 그런 사관을 답습하고 있음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고려의 지방행정 단위로서 주현은 대략 580곳이었다. 그 가운데 고려 말기까지 수령이 파견된 곳은 200곳을 넘지...
칭기즈칸, 점령국 '씨' 말렸지만…고려는 유일하게 왕조 지켜낸 나라 2019-08-30 17:06:40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데 1970년대 이후 무신정권이 주도한 천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견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씨 무신정권은 항복하면 자신들의 권력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해 몽골군과의 적극적 싸움을 회피하고 강화로 천도했다’는 식의 비판이다. 백성을 진정으로 생각한 무신정권이라면 육지...
[주요 기사 2차 메모](8일ㆍ월) 2019-07-08 14:00:01
▲ 그리스 총선서 중도우파 정권탈환…3당 극우정당 '입성 실패'(송고)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두로 정권과 대화 재개"(송고) ▲ 벼랑에 선 중앙은행…'스트롱맨' 위협에 통화정책 독립성 위기(송고) [스포츠] ▲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전(예정) ▲ 프로축구 2부리그 2경기(예정) [문화] ▲...
여야, 국회일정 신경전…'北어선·교과서' 국정조사 새 변수 2019-07-01 11:47:00
것은 북한 동력선 입항 사건과 문재인 정권의 교과서 조작 사건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라며 여권이 국정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또 전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미 정상 회동과 북미 정상회담을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담보돼야 한다며 견제구도 날렸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에서...
與에 뿔난 정의당 "앞으로 돕는일 없다"…범진보진영 역풍 우려(종합) 2019-07-01 11:25:36
개혁 정권을 끌어가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 야 3당이라도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무원칙과 무신(無信)의 민주당을 언제까지나 포용하고 협력할 수는 없다. 선을 그을 때는 과감히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우군'이었던 평화당과...
검푸른 바다는 기억한다…홍어? 아니 고래의 섬 2019-05-26 15:06:10
잘 알려진 정약전 최익현 등과 함께 고려 무신정권 신하들 같은 정치범은 물론 죄를 지은 궁궐의 나인들, 파옥한 죄인들 같은 일반 형사범들도 유배살이를 했다. 흑산도는 유배의 섬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 누군가에게는 감옥이었다. 대체 삶과 감옥 사이의 간극은 얼마쯤이나 되는 걸까. 사리마을 유배공원은 그...
정우택, 한국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3합 리더십 발휘할 것" 2019-01-31 11:23:50
정권은 레임덕에 빠졌습니다.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적폐청산을 외치다, 오히려 ‘적폐태산(泰山)’이 되어도 권력의 자만과 오만에 빠져 ‘만취(慢醉)정권’이 되어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좌표가 흔들리고, 대한민국의...
[연합이매진] 남도의 겨울…진도 운림산방과 용장성 2019-01-12 08:01:38
최씨 무신정권의 사병이었던 삼별초는 몽골의 침략으로 강화도로 천도(1232년)한 이후 대몽 항쟁의 주축이었다. 1270년 정권을 되찾은 원종이 몽골의 뜻에 따라 개경으로 환도하고 삼별초의 해산을 명령하자, 이에 반발한 무신 배중손은 원종의 6촌인 승화후 온(溫)을 왕으로 추대하고 몽골과 고려 왕정을 상대로 항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