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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②] 트레커의 종착지이자 크라이머의 출발점인 베이스캠프 2014-09-26 09:31:15
나 혼자가 아니라 산악회와 함께 가는 산행이기 때문에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숙소였다. 호텔은 무척 넓고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의 호수가에서 바라 본 안나푸르나 산군은 마치 환상의 산처럼 바라다 보였다. 특히 호수 위에 비친 안나푸르나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산행 첫날인 오늘은...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6) 북한산 원효-염초 리지 / 장쾌한 풍광과 아기자기한 바위맛이 즐거운 암릉길 2014-09-25 16:27:37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산악회는 이른바 ‘쫑바위’를 통해 한해의 무사안전을 자축하면서 한겨울에도 따뜻한 암장을 찾아 겨울나기에 들어간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를 보인 12월2일, 북한산성입구 다음 정거장인 효자리에서 하차하니 효자리 수퍼에서는 손님들을 위해 드럼통으로 만든 난로에 불을 피우고 군고구마를 굽고...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4) 인수봉 환상길 / "마흔 여덟 노총각, 그의 가슴은 떨리고 있었네" 2014-09-25 16:26:16
뿐 아니라 지방의 산악회에서도 적지 않은 인원의 등산객들이 찾아와 하루재 올라가는 길은 자못 병목현상을 빚기도 했다. 전날 오후에 일기예보에도 없는 비가 내려서인지 길은 촉촉한데다가, 노랗고 붉은 단풍은 무르익어 북한산은 가을산의 정취를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북한산의 단풍 또한 여느 산에 못지않을 만큼...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3) 인수봉 검악B길 / '자유를 향한 몸짓’이 빚어낸 희망의 길 2014-09-25 16:25:37
이준, 최정희 등이 개척한 길이다. 당시 검악산악회는 이미 십자형의 크랙으로 유명한 검악a길을 개척하는 등 활발한 산악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 산악회였다. 검악a길은 1970년 5월, 김정명, 홍성복, 원준길, 이인기 등의 검악 산우들에 의해서 개척됐다. 검악a길이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등반을 하다 한 떨기...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2) 인수봉 우정B길(형제길) / 뜨거운 형제애 그리고 비와 바람이 빚은 길 2014-09-25 16:25:02
원래 우정산악회와 함께 하려고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함기철 대장, 이재원 대장과 우암암벽산악회의 회원들이 나섰다. 9월하고도 하순에 접어든 시기에 바라본 인수봉은 모처럼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보였다. 오전 10시반 하루재 넘어서 나타난 인수봉의 인기 있는 코스에는 벌써 등반이 한참 진행중이다. 일행은...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5) 설악산 미륵장군봉 청원길 / 태풍과 수마를 이겨 낸 이 길 ‘청원’이라 불러다오 2014-09-25 16:19:48
차돌산악회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또 이 길을 개척하는데 무려 1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필시 바윗길을 개척하는데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서울시산악연맹 알파산악회 8명으로 이루어진 원정대는 두 팀으로 나누었다. a팀은 손제성 대장이 선등을...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6) 설악산 석황사골 ‘몽유도원도’ / 아름다운 시인 김기섭, 그가 남긴 길 2014-09-25 16:19:31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하이얀산악회는 ‘코등 ’출신들이 주축이 된 산악회였거든요. 그런데 길을 개척하다보면 “길이 살아있나 아니면 죽어있나”를 살피게 되는데 당시에 이곳에는 잡목이 많이 우거져서 그것을 치우고 가는데 팔이 아플 정도였죠. 도저히 다니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당시에 볼트가 딱 한...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1) 설악산 장군봉 석이농장길 / 석이버섯이 알려준 클라이머의 숙명 2014-09-25 16:16:00
산악회의 송기승 대장이 첫째 마디를 걸어가듯 선등하며 나서는데 후등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운명(?)도 모르는 채 희희낙낙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도 그럴것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인수와 선인에서 치이다가 이날 석이농장길을 첫 등반하는 상쾌함과 여유가 자유분방한 기운을 불어 넣었으리라. 석이농장 첫째마디....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9) 선인봉 재원길 / 알프스에서 피어난 꿈 선인에 잠들다 2014-09-25 16:14:25
아카데미산악회 회원출신이면서 경동동문산악회원인 송기훈 님의 메일을 받게 되었다. 아미동길의 유래를 설명해준 송기훈 님은 아울러 경동고등학교 동문들이 고 유재원을 추모하며 개척한 재원길에 대해서 설명해주곤 6월에 기자와 함께 등반을 하기로 했던 것이다. 기억을 되살려보니 고 유재원은 기자가 20여 년 전에...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8) 선인봉 설우길 / 친구가 남겨준 바윗길 그리고 떠난 길 2014-09-25 16:13:26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적벽산악회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하다시피한 프로산악회였다. 적어도 고 송종선 대장이 타계하기 전까지는. 송 대장은 지난해 10월26일 그러니까 바로 이맘때 선인봉 하늘길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송 대장은 후배산악인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