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핫 삼'과 '핫 스리'에 담긴 거대 담론 2024-09-30 10:00:42
스리디멘션’이다. 이런 걸 보면 이를 ‘삼디’라 하기보다 ‘스리디’로 읽는 게 일반적 방식이라고 할 만하다. 우리말이 결합하는 양태도 합성어를 이룰 때 한자어는 한자어끼리, 고유어는 고유어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발음에서도 ‘자연스러움’을 좇는 게 일반적이다. 영어는 영어식으로 읽을 때...
[이지 사이언스] 화재 위험 없는 배터리를 향하여 2024-09-21 08:00:04
무엇보다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한자어로 '전지(電池)'인 배터리는 말 그대로 전기에너지를 담아두는 장치이다. 초전도체가 아닌 한 전기에너지는 물질의 저항으로 인해 일정 부분 열에너지로 바뀔 수밖에 없기에 배터리의 발열은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터리가 감당할 수...
가을 맨드라미 정원으로,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 2024-09-10 10:43:58
한자어로 계관화로도 불리는 맨드라미는 생김만큼이나 꽃말도 강렬하다. 열정, 시들지 않는 사랑, 영생 등이다. “맨드라미를 잘 달여서 차로 마시면 약이 되지요. 면역 력도 높여주고 지혈 효과도 있고요. 간의 열을 없애서 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관상용 꽃인 줄만 알았는데 병풍도에서 만난 어르신 덕분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K-바가지'를 보는 우려의 시선 2024-08-26 10:00:04
K 뒤에 외래어 또는 한자어가 더해져 합성어를 이룬다. K합성어 형태는 우리말에서 특이한 결합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우리말의 여러 합성어 중 독특한 형태로 ‘빅3’나 ‘톱10, 3D(3차원), 5G(5세대), G7(주요 7개국)’같이 외래어나 영문자를 숫자와 어울려 쓰던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K드라마’처럼 영문자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무더위'는 끈적하고 '강더위'는 불볕 같죠 2024-07-22 10:00:11
이 중 폭염(暴炎)과 폭서(暴暑)는 한자어고, 나머지는 순우리말 합성어다. 예전엔 폭염, 폭서가 자주 쓰였는데 요즘은 찜통더위 등 순우리말 표현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더운 상황을 나타내는 데 순우리말로 하는 게 더 실감 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데서도 몸에 익은 고유어가 한자어 등 다른 어떤 말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로 인해'와 '이에 따라' 구별하기 2024-06-24 10:00:03
넣으면 어색하다는 게 드러난다. 한자어 ‘이로 인해’ 대신에 순우리말 ‘이로 말미암아’ ‘이 때문에’를 잘 활용하면 글쓰기에서 더 풍성하고 매끄러운 표현을 구사할 수 있다.‘이에 따라’는 더불어 일어나는 것반면 ‘이에 따라’는 인과관계의 결속력이 약하다. 앞뒤 문장이 인과관계라기보다 동어반복에 가깝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자어 '백(白)'이 만들어낸 우리말 가지들 (2) 2024-06-10 10:00:25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철저히 실패했다. 그 원인이 이번 회고록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 지난달 나온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이 일파만파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 관심은 이 문장에 쓰인 ‘백일하’라는 말에 있다. ‘백일하(白日下)’는 주로 ‘백일하에~’ 꼴로 쓰여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도록 뚜렷하게’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자어 '백(白)'이 만들어낸 우리말 가지들 2024-06-03 10:00:16
있다. 한자어 ‘백(白)’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희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 ‘분명하다/깨끗하다/밝다/빛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내며 무수한 단어를 파생시켜 우리말을 풍부하게 해준다. 자백, 고백을 비롯해 백미, 백색선전, 백일하, 백주대로, 백병전, 백일장, 백수건달, 백숙, 백안시, 백일몽 등이...
[천자칼럼] 위구르 블랙리스트 2024-05-17 18:00:15
투르크의 한자어 차음이다. 그 돌궐의 후예 중 하나가 위구르족이다. 18세기 청(淸) 건륭제가 위구르족 지역을 정복하고 붙인 이름이 ‘새로운 강역’이라는 뜻의 신장(新疆)이다. 위구르족은 20세기 들어 ‘동투르키스탄’이란 독립국을 두 번이나 세웠으나 결국 중국에 재병합되고 신장위구르자치구로 지정됐다. 제2...
“공보물도, 용지도 어려워요”…갈 길 먼 발달장애인 참정권 2024-04-10 18:40:07
대표 백정연 씨는 “공보물에 한자어가 많고 공약들이 개조식으로 표현돼 있다”며 “인지의 제한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지연 씨가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단체 ‘피플퍼스트’에서는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선거공보물을 요구하고 있다. 송 씨는 “해외에서는 우리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