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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채색한 붉은 빛의 고성(古城), 그 아래 다리엔 헤겔의 흔적이… 2015-07-06 07:00:44
나온다. 칸트, 헤겔, 하이데거 같은 철학자들이 산책을 즐겼던 언덕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성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성과 다리가 그림을 이루고, 노을이 거기에 붉은 채색을 더한다. 마치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듯, 지난 장소들이 머리를 스친다.화려하면서도 황폐했던 성, 어두운 감옥에 남겨진 재치...
[책마을]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기준 2015-06-18 20:34:56
조각 등 예술사 전반을 훑는다. 플라톤부터 칸트와 하이데거까지 여러 시대를 망라하는 철학적 개념을 이용해 예술의 본질을 알아본다. 현대예술 작품을 보며 ‘이것도 예술인가’라고 한번쯤 갸웃거려 본 적 있는 독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다. 각종 사례와 사진 자료를 함...
[천자칼럼] 메르스 vs 중동감기 2015-06-09 20:31:12
아니라 정치색 짙은 용어들도 바로잡아 보자. 공자는 물론이고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등 서양 철학자들도 언어가 사고를 좌우하고 개념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지 않았는가.고두현 논설위원 kdh@hankyung.com[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WOW 리뷰]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고뇌" 2014-10-14 17:27:32
한글, 세종이 세운 ‘조선의 집’ 하이데거는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 했다. 인간을 언어라는 집에 사는 파수꾼으로 비유한 것이다. 그에 의하면, 사용하는 언어가 허름하면 덩달아 집도 너덜해진다. 그 집에 사는 ‘나’ 또한 타인의 눈에 누더기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언어의 영향을 받는 복속자일 수밖에...
[책꽂이] 사물인터넷 등 2014-06-19 21:42:31
지음, 글항아리, 432쪽, 2만2000원)미술은 철학의 눈이다하이데거, 사르트르, 푸코, 데리다 등 현대 철학자의 미술 이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서동욱 엮음, 문학과지성사, 532쪽, 3만원)법률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와 경제100여개의 사회 현상을 법률가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해법과 전망을 제시했다. 경제·사...
‘로필3’ 박효주, 담백하고 쿨한 ‘요즘 연애’ 보여줘…기대감↑ 2014-01-20 19:58:48
‘하이데거’라는 닉네임의 낯선 남자와 보낸 은밀한 하룻밤에 대해 입을 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오늘 3회에서 박효주와 유하준(닉네임 하이데거)의 솔직, 대담한 하룻밤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박효주는 유하준과 호텔에서 첫...
[책마을] '팔방미인' 칸트와 '재수생' 아인슈타인 2013-11-21 21:06:14
키르케고르, 죽음 앞에서 존재를 고민한 하이데거, 죽음의 충동에서 삶의 충동을 느낀 라캉, “실존이 도처에서 내 눈과 코 입을 통해 나를 파고든다”고 한 사르트르, “나는 여자다”라고 외친 보부아르를 만날 수 있다.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다산칼럼] 시장경제기반 흔드는 어둠의 용어들 2013-05-06 17:36:38
dkcho@mju.ac.kr>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했다. 언어는 존재가 머무는 곳이며 세계와 사물을 인식하는 통로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사유를 지배하고 복속시킨다. 인간이 언어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인간을 부리는 것이다. ‘일감 몰아주기’와 ‘납품단가...
[천자칼럼] 바른 용어 2013-04-26 17:41:37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실존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을 상기해본다면 묵언조차 언어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하이데거의 말은 ‘인간의 사유 방식은 스스로 사용하는 언어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언어체계는 그만큼 인간의 존재, 사회의 구성에서 절대적이다. 본질에 꼭 들어맞는 적확한 말,...
[씨줄과 날줄] 오! 들길을 걸어라 2013-04-26 17:40:47
보물에 대한 약속”(하이데거)인데, 메마른 노동과 한없이 이어지는 수다떨기를 멈출 때 홀연히 나타난다. 느림과 숙고를 모르니, 숙고의 느긋함 속에서 누리던 행복도, 존재의 내면에 의미의 심연이 깃들 가능성도 깡그리 잃어버렸다. 참 슬픈 일이다. 존재의 의미는 지속과 느림에서 머뭇거리며 솟구친다. 들길을 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