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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5) 설악산 미륵장군봉 청원길 / 태풍과 수마를 이겨 낸 이 길 ‘청원’이라 불러다오 2014-09-25 16:19:48
이곳은 발을 길게 뻗어 벽에 발을 딛고 슬링줄을 잡고 일어서면 그만이다. 아무래도 신장이 큰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단신이어도 넘어가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다섯 번째 볼트가 크럭스 구간이다. 마지막 여덟째 마디를 제외하고는 피부로 느끼는 이 구간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 다섯째 마디는 길이 20미터 난이도...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6) 설악산 석황사골 ‘몽유도원도’ / 아름다운 시인 김기섭, 그가 남긴 길 2014-09-25 16:19:31
표시가 선명한 슬링줄이 계속 이어져 있다. 누구의 배려인지 모르지만 안전하게 하산을 하라는 의미가 담긴 로프를 설치한 분께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몽유도원도길. 과연 누가 왜, 어떤 의도를 갖고 개척한 길일까? 몽유도원도의 개척자는 앞에 말했듯 김기섭 씨다. 기자는 그의 블로그(http://blog.daum.net/san62)를...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1) 설악산 장군봉 석이농장길 / 석이버섯이 알려준 클라이머의 숙명 2014-09-25 16:16:00
있는 구간이다. 선등자는 두 번째 볼트에 줄을 걸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우측으로 가는 침니를 통과해야하는 데 생각보다 깊다. 침니 안에서 확보물을 설치하고 나와 오버행을 힘차게 넘어서야 하기 때문에 선등자는 적지 않은 부담이 생긴다. 그렇다고 후등자가 편한 것도 아니다. 선등자는 후등자를 위해서 슬링을 걸어...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5) 노적봉 경원대길 / 너는 아느냐 이 길을 낸 클라이머의 뜻을 2014-09-25 16:11:12
슬링줄이 있는 곳보다 약 5미터는 왼쪽으로 올라왔다. 클라이밍 다운을 하기에는 경사가 심하다. 부득이 살 떨리는 트레버스를 하는데 이미 마지막 볼트에서 5미터 이상은 올라왔기 때문에 추락을 하게 되면 추락거리가 만만치 않다. 몸을 세워 벽을 붙잡고는 조심조심 트레버스를 하여 간신히 슬링줄을 잡았다. 크럭스를...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4) 인수봉 청죽길 / 클라이머의 한계를 묻는다 2014-09-25 16:10:22
슬링줄도 있는데 퀵드로를 잡고도 출발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퀵드로와 슬링줄을 모두 잡고도 어렵게 오버행성 턱을 넘어간 후등자는 거친 푸념을 계속 한다. 아마 턱을 넘어서도 간단치 않은 바윗길인 것 같다. 드디어 기자의 차례. “설마 저보다야 잘 갈 수 있겠지…” 일단 출발지점에 서서 홀드를 살펴본다. 그런데...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3) 내설악 미륵장군봉 코락길 / 설악에 새겨진 ‘코등’의 자존심 2014-09-25 16:09:33
선등자는 실력이 안되는 후등자를 위해서 슬링줄을 걸어 두는 것이 등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일곱째 마디는 길이 20미터 난이도 5.9의 재미있는 쌍크랙길이다. 처음에는 오른손을 오른쪽으로 나있는 크랙으로 벌려서 지나가다가 중간에는 스태밍 자세를 취하고 마지막에는 왼쪽 크랙으로 내려서면 된다. 확보지점에서는...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7) 인수봉 심우길 / 바위길에 대한 예의 2014-09-25 15:49:02
하강을 할 때 듬직한 나무가 눈에 뜨이면 슬링을 걸고 하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위길의 나무들은 수 없이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2003년 4월 청죽산악회에서 5킬로그램짜리 철구조물 일곱 개와 약 1톤에 가까운 흙을 가져다 이곳에 든든한 주목의 방책을 쌓았다고 한다. 물론 구조물 없이 주목을...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4) 별을 따는 소년들 길 / 지구혹성에서 별을 따다 2014-09-25 15:43:38
배낭을 메고 올라가기 때문에 배낭무게 때문에 슬링줄을 하나 잡아도 이 수직벽을 올라가기가 간단하지만은 않다 여섯째 마디는 암릉의 날등을 타고 오른다. 침니 모양의 바위를 오르면 여기가 바로 멋진 1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약 10미터의 하강을 한다. 25미터 길이의 일곱째 마디는 인공구간이다. 크랙의 좌우로 스탠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 설악산 장군봉 꼬르데길 / 장군의 정기 받고 신선이 되다 2014-09-25 15:41:19
긴장한 모양이다. 뒤따라 올라가 슬링줄 하나를 걸어주니 곧바로 등반이 이어진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암벽경력 1년 내외인 6명의 후등자 모두 5.11급의 난이도 있는 길을 큰 도움 없이 잘 오르고 있다. 셋째 마디를 마치니 일행이 넉넉히 앉아 쉴만한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기로 한다. 고도감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 천등산 어느 등반가의 꿈 / 클라이머의 가슴에는 뜨거운 꿈이 있다 2014-09-25 15:38:02
벌써 여섯 마디의 초입에 서있다. 여섯째 마디. 슬링줄을 잡지 않았을 때 5.11a의 크럭스 구간. 출발은 수월하지만 거의 수직으로 보이는 직벽 가운데쯤을 지나게 되면 고도감에 저릿해지면서 홀드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 이때 만나게 되는 유혹. 바로 슬링줄이다. 여섯째 마디 크럭스 구간에는 모두 세 개의 슬링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