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책마을] 위기의 시대마다 소환되는 비스마르크 2021-04-08 17:45:44
탄압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동시에 근대 행정국가와 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위인으로 불렸다. 그는 ‘신화’이자 ‘암흑의 전설’이었고 ‘천박한 융커’이자 ‘불세출의 구세주’이기도 했다. 비스마르크에 대한 다면적 평가와 대조적으로 사람들이 주목하는 그의 장점은 몇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단순한 목표, 전...
[이응준의 시선] 참을 수 없는 민주주의의 괴로움 2021-03-17 17:47:20
좋은 문학작품들이 들어가는 문은 하나여도 나오는 문은 여러 개이듯 이 소설은 역설적으로 상당히 ‘래디컬한 반파시즘 정치소설’이기도 하다. ‘무거움’이란 쿤데라에게 ‘어두운 것’이고, 이념과 정치는 ‘무겁고 어두운 것’이며, 여기에 중독된 ‘무겁고 어두운 인간들’이 그릇된 정치이념을 통해 세상을 불행하게...
조선보다 13년 먼저 외세 맞닥뜨린 일본, 무엇이 달랐나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3-14 15:39:21
세계로 확장됐고, 신사상인 인본주의와 근대화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바쿠후 말기에 서양의 압박을 받자 애국심을 발휘하고, 정치와 사회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훈련받은 것이다. 넷째, 쇄국정책을 표방했지만, 바쿠후는 현명하게 4개의 항구를 선택하여 개방했다. 홋카이도 남쪽의...
김환기의 '달밤',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감성충전 할까요 2021-02-09 15:06:34
문학과 미술의 앙상블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새해 첫 기획전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 초까지 문인과 미술인의 교류를 조명했다. 일제 치하 가장 어둡던 시기, 어둑한 다방 한구석에서 현실을 고민하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던 이들이 빚어낸 결과물은 슬프도록 아름답다. 이상, 구본웅,...
'암울한 시기' 꽃피운 화가·문인들의 교감 2021-02-07 16:27:55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한국 근대문학의 보석 같은 시집의 원본도 공개된다. 3부는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예술인들을 소개한다. 정지용과 장발, 백석과 정현웅, 김기림과 이여성이 대표적이다. 모든 희망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이중섭이 당시 몸을 의탁하고 있던 시인 구상의 가족을 부럽게 바라보는 ‘시인...
일제강점기,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화가·문인들의 교감 2021-02-07 11:03:11
등 한국 근대문학의 보석같은 시집의 원본도 공개된다. 3부는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예술인들을 소개한다. 정지용과 장발, 백석과 정현웅, 김기림과 이여성이 대표적이다. 모든 희망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이중섭이 당시 몸을 의탁하고 있던 시인 구상 가족의 한때를 부럽게 바라보는 ‘시인 구상의 가족’은 슬프고도...
"100년 전 혁신적 문학정신 계승…현재와 미래의 가능성 찾아야죠" 2021-01-24 18:04:52
노작홍사용문학관의 손택수 관장(51·시인·사진)은 문예동인지 《백조》를 근 100년 만에 계간지로 복간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1998년 등단한 시인인 손 관장은 《백조》 복간의 숨은 주역이다. 그는 “100년 전 목소리를 이 시대에 재전유하면서 변례창신(變例創新: 옛것을 참조해 새것을 만들어 냄)하는 계간지를...
시간, 공간,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복합도시 ‘시티오씨엘’ 2021-01-19 09:36:00
“문학산에서 끊긴 인천시의 녹지축을 생태도시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을 통해 연결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비주거구역과 지하공간을 활성화하고, 역사적공간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화 문화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비주거구역에는 문화교육시설,...
‘차이나는 클라스’ 흥미진진한 ‘단테의 신곡’ 이야기 2021-01-07 14:28:00
단테 연구로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문학상 학술 부분을 수상한 단테 연구 부분의 권위자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박상진 교수는 단테와 신곡을 각각 이탈리아의 ‘세종대왕’과 이탈리아의 ‘훈민정음’ 에 비유했다. 단테의 신곡은 당시 지식인들의 언어인 라틴어가 아닌 피렌체 사투리로 쓰여졌다. 피렌체...
[고두현의 문화살롱] 100년 만에 살아난 문예지 '백조'의 숨은 주역들 2021-01-01 17:50:14
같은 걸작이 빛을 봤으니, ‘백조’는 한국 근대 낭만주의의 샛별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훗날 박종화는 당시의 낭만주의 사조와 관련해 “우리들이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는 환경에 있고, 3·1운동을 치른 뒤 온 절망이 자연히 이 길로 젊은 문학도를 끌고 들어가게 했다”고 회고했다. 그 배경을 보면 더욱 고개가 끄덕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