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 미국 경제 미스터리 [글로벌 시황&이슈]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입니다. 여러분 혹시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아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햄버거가 아닐까 싶은데요. 전세계 맥도날드에서 팔리는 빅맥 가격을 통해 각국의 물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빅맥 지수까지 생겨날 정도니, 햄버거의 인기는 전세계적으로 탄탄하다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햄버거를 최저시급으로도 사 먹지 못한다면, 대중의 음식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햄버거 세트 가격이 무려 20달러 한화로 약 2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햄버거 가격이 이렇게 오른 배경에는 바로 미국의 뜨거운 고용시장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15.5달러에서 20달러로 대폭 늘렸습니다. 연방정부의 최저시급이 7.2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차이나는 액수인데요. 캘리포니아 당국에서는 패스트푸드 근로자들이 다른 식당과 달리 팁을 못 받기 때문에 임금이 실질적으로 가장 낮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인건비 대폭 상승은 결국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의 지출을 줄어들게 하니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근로자 특히 패스트푸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민자들은 환호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가 촉발한 최저임금 인상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저소득 근로자들의 형편은 개선될 걸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물가 상승 압박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먼저 미국의 최근 고용 동향을 살펴보자면, 지난 3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30만 3천 건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21만 건을 대폭 상회했었습니다. 2023년 이후 발표된 고용지표 중 11번이 전망치를 웃돌고 예상치를 10만 명이나 초과한 것도 5차례나 되는데요. 탄탄한 고용률을 바탕으로 지난 16일 발표된 IMF의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고 기존 2.1%에서 2.7%로 상향 조정됐었죠?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고물가로 전세계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데, 미국은 왜 이렇게 고용과 소비가 호황을 이루고 있는 걸까요? 이 미스터리의 정답은 바로 미국에서의 이민 증가세입니다. 미국 의회 예산국이 올해 1월에 발표한 작년 미국의 순이민자 수는 33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240만 명이 불법 이민자인데, 이들이 낮은 임금 일자리에 투입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낮추고, 고용시장은 뜨겁게 만들어 경제 호황을 일으키고 있는 건데요. 이로 인해 미국 경제의 정통적인 이론으로 통하면서 연준이 지켜보는 필립스 곡선이 어긋나고 있습니다. 필립스 곡선은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이 반비례로 움직이는데, 현재 미국은 실업률은 지난달 3.8%로, 2년째 4% 미만의 실업률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상승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낮습니다. 미국 의회 예산국에서는 미국의 높은 이민율이 고용률을 증가시켜, 향후 10년간 연평균 GDP 성장률에 0.2% 포인트를 더할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민자의 증가는 첨단기술 제조업에 필요한 인력에도 보충이 되고요. 고학력 이민자들도 증가하면서 미국의 생산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지원금이 외국 투자를 불러 일으키게 되고 일자리도 동시에 늘리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미국 대선에서 불법 이민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이민자의 체류를 합법적으로 허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부모 한 명과 자녀가 미국 시민이지만, 나머지 부모 한 명이 불법 이민자인 경우를 초점에 맞춰 이민자에 대한 동정 여론을 잠재우고 친이민층의 표심을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뜨거운 고용 시장을 잠재우는 것 역시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무섭게 올라가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입니다. 인건비가 올라감에 따라 패스트 푸드 업체들을 비롯한 소매업들은 운영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미 캘리포니아주 내 피자헛 매장은 배달 기사 1천 200명을 해고하거나 다른 부서로 이동시켰고요. 다른 요식업들도 매장에 대한 시설 투자를 축소하고, 에어컨 가동 시간과 조명을 어둡게 맞추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키오스크 도입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CNN에서는 한 두 달 내에 캘리포니아의 모든 레스토랑은 키오스크 설치를 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미국 뉴욕 식당에서는 높은 임대료와 최저 임금으로 인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필리핀 직원이 원격을 통해 주문을 받고 예약과 리뷰를 관리한다고 합니다. 뉴욕에서의 최저임금은 16달러인 반면 필리핀인들은 자국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시급이 3달러에 불과하 다는데요. 실제로 지난 24일에 공개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 예비치는 49.9로 나타났습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요. 서비스업 PMI 역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신규 주문 감소, 그러니까 지출 감소와 고용 감소를 보고했습니다. 한편 오늘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되는 날이었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7천 건으로 집계돼, 전문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노동 시장은 아직 견고하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면, 동시에 물가 상승과 일자리 140만 개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오늘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상승률은 3.4%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최종적으로 다음주에 있을 FOMC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금리 향방에는 어떻게 반영할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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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1.美 1분기 GDP 속보치 1.6%...예상 큰 폭 하회 美 1분기 GDP, 소비·민간투자 감소로 둔화 美 1분기 PCE 3.4%...물가 큰 폭 상승 시사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4.73%...5개월래 최고 오늘 시장에 큰 영향을 줬던 지표죠. 미국의 1분기 GDP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총 3번에 걸쳐 발표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건 속보치인데요. 또, 미국의 GDP는 우리와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 공개합니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속보치는 연율 1.6%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2.5%였는데요. 시장 예상치를 1% 가까이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GDP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이유로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분기의 3.3%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데 있었습니다. 그나마 정부 지출이 GDP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고요. 총 민간 국내 투자와 수출 역시 감소했습니다. GDP 성장세가 둔화된 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지만, 시장이 주목했던 건, 1분기 PCE 물가지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해당 지표가 1분기 연율 3.4%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의 1.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3.7%로 나타나면서 4분기의 2%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내일 3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1분기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증가했음을 시사한 건데요. CIBC 프라이빗 웰스는 이번 경제보고서를 두고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주 FOMC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남길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했는데요. 한편, LPL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는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추후 미국 경제는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은 느리지만 점차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국채시장도 이번 지표 발표 이후 크게 출렁였는데요. 벤치마크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3를 기록하면서 5개월래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연준의 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한때 5%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미증시 3대지수 역시 일제히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2.튀르키예, 기준금리 50%로 동결...긴축 유지 시사 日, 기준금리 동결 전망...엔화 관련 우에다 발언 주목 오늘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목요일에는 튀르키예 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했습니다. 튀르키예의 현재 기준금리는 무려 50%에 달하는데요.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인상을 예상했지만,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긴축정책의 효과가 다소 늦게 나타나고 있기에 정책 금리를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주의는 계속 기울일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라화 폭락과 물가 급등에도 저금리를 유지하는 통화정책을 고수하던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작년 5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정책 기조를 바꿔서 8.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지난 3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5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3월에 튀르키예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비 68.5%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튀르키예 통화정책 위원회는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5%라는 점을 거듭 언급하면서 “물가 상승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면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겠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줬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뒤, 이번 달에는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엔화가 34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는데요.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양적긴축의 시작 등 채권 매입 계획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3.루브릭, 뉴욕증시 상장 첫날...주가 장중 25%↑ 루브릭 "생성AI 발달로 사이버 보안 필요성↑" 이전부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던 루브릭이 오늘 뉴욕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루브릭은 기업과 클우드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둔 스타트업으로 2013년 설립된 기업인데요. 2016년에 첫 제품을 출시해서, 현재 골드만삭스나 바클레이즈 등을 포함해 61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루브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티커명은 RBRk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IPO 가격은 주당 32달러로 책정이 됐고, 거래를 시작한 오늘 장중 25%까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루브릭은 이번 IPO를 통해 2,350만 주를 매각하면서 7억 5,200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는 최근 2년동안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루브릭 CEO는 “루브릭의 목표는 데이터 보안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라면서, “생성형 AI의 빠른 개발 속도가 조직에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불러일으키며, 기술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AI의 발달이 사이버 공간 안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서 고객들이 보안 소프트웨어에 투자할 필요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건데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루브릭 CEO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성장 기회를 균형있게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루브릭은 전체 수익의 91%가 구독에서 나오는데요. 연간 구독 수익은 1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은 전년 대비 6억 달러 늘었지만, 순손실도 2억 7,8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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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1.8% 정도로 가장 잘 갔고요, 반대로 XLC 커뮤니케이션 ETF는 3.5% 정도로 가장 낙폭이 깊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동맹국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파 지역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1% 넘게 상승불 켰습니다. 다만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공존하고 상승폭을 제한하는 흐름이었는데요, WTI는 83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9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온화한 미국 전역의 날씨 속 어제 9% 넘게 급락했는데요, 오늘은 4% 이내로 낙폭을 많이 축소했습니다. 미국 내 재배 지역의 기후 악화와 우크라이산 곡물 선적에 대한 우려 속에, 주요 곡물 선물들은 여전히 대부분 상방압력을 받습니다. 대두 선물이 약보합권이긴 하지만, 0.2% 미만으로 하락폭이 미미했고요, 옥수수와 밀 선물도 1% 내외로 뛰었습니다. 금 선물이 이날 강보합권 띠며 2,344달러 선에 머물렀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은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 속 달러화의 등락을 따라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팔라듐 선물이 2% 가까이 하락한 반면 백금 선물은 1% 정도 올랐고요, 구리 선물도 기업 이슈로 1.5%대 오름세 연출한 가운데, 알루미늄 선물은 0.9% 하락, 니켈 선물은 1% 상승했습니다. 3. 암호화폐 시황도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상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비트코인 같은 경우 1% 정도 올라가면서 64,800달러 선 터치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1%대 역시나 올라가면서 3,175달러 선 지나가고 있습니다. 4.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글로벌X 구리 채굴 ETF’, 티커명 COPX입니다. 다른 구리 ETF들과는 달리 구리 선물이나 현물이 아니라 구리 채굴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운용자산, 거래량, 또 운용보수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구리 선물이 오늘 1.6% 이상 상승하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세계 호주 최대 광산 기업 BHP가 경쟁사인 영국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에 인수 합병을 제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고요, 이에 앵글로 아메리칸도 즉각 BHP로부터 M&A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사회가 고문들과 함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런던 주식시장에서 앵글로 아메리칸 주가는 12.7% 넘게 급등했고요, 영국 FTSE 100 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빅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별명을 가진 BHP는 2001년 호주 BHP와 영국 빌리턴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로 시가 총액만 1,480억달러인 세계 최대 광산 회사인데요, 이에 대해 CNBC는 ‘구리 광산 공룡’ 탄생이 임박했다며 업계 재편이 관측됨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증시에 상장된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 즉 백금 광산회사죠? 그리고 쿰바 철광석, 또 드 비어스, 그러니까 다이아몬드 광산회사의 대주주입니다. BHP는 가스나 석탄 등 기존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벗어나 지난 몇 년 사이에는 구리나 니켈 등 광물 채굴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BHP의 구리 생산량은 약 120만 톤이었고, 앵글로 아메리칸의 구리 생산량은 82만6,000톤 정도이니 이를 합치면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10%를 차지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지만, 성사만 된 다면 말 그대로 ‘공룡’이라는 표현이 딱 맞죠? BHP 그룹은 이날, 앵글로 아메리칸 주주들에게 주당 약 25.08파운드, 총 311억파운드를 제안했다 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앵글로 아메리칸의 전일 종가 대비 14% 높은 수준이고요, 관련해 제프리스는 앵글로 아메리칸의 예상 인수가는 약 426억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앵글로 아메리칸이 지난해 다이아몬드, 니켈, 백금 등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띄며, 매출이 2022년 4월 이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고 강조하며 앵글로 아메리칸이 회생할 수 있는 또다른 길이 열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AI 붐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촉구됨에 따라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BHP의 이 같은 결정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씨티은행 역시 구리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 대비 420만 톤 정도 증대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올해 안에 톤당 10,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이전부터 꾸준하게 주장하고 있기도 하죠. 이런 가운데 제프리스도 BHP의 결정이 굉장히 합당하다고 여기나, 주요국 반독점금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미결 과제로 남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하가면 CNBC는 이날 S&P 500 지수와 구리 가격의 상관관계는 1990년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즉, 구리가 과거 주식시장의 성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증거는 없다는 뜻이죠? 더욱이 구리 가격과 미국 경제 성장률 사이에도 일관된 무언가는 없다고 합니다. 1995년 모간스탠리가 처음으로 세계 경제 강세를 예측하기 위해 구리 가격을 근거로 삼았지만,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통계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구리 가격 상승은 중국 정부의 기술 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세계 경제 호황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CNBC는 최근 오르고 있는 구리 가격이 주식 시장이나 경제를 예측하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라며,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양한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 다음은 ‘일본 알파덱스 펀드’, 티커명 FJP입니다. 일본 증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상품입니다. 엔화가 다시 한 번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155엔을 웃돌았는데요,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까지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으나 요즘 들어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여왔고요, 최근에는 199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연일 다시 찍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JP모간은 엔화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9% 넘게 하락했다며, 이대로 가면 달러당 160엔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미일 양국 금리차가 부각됐고, 시장에서는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를 통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지만, 현재 너무 많이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증시의 불확실성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메타의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 넘게 하락 마감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25일에서 26일까지 진행되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면밀하게 주시하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관측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평가인데요, 거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금리동결을 예상하고는 있지만, 엔화 약세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깜짝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마켓워치는 인터치 캐피털 마켓의 진단을 인용해,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인상은 환시 개입보다 훨씬 더 합리적일 것이지만, 사실사은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역시 폭락한 통화를 안정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금리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이지만, 경제 분야 조사업체 퀵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국민 중 4월 금리인상을 점친 응답자는 전체의 2%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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