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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는 일제가 만든 나쁜 말?…조선왕조실록에도 있었다 2023-05-01 09:00:03
쓰였다.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도 후삼국의 견훤과 관련된 일화에서 등장한다. 문맥상 "애써 일한다" "부지런히 힘쓴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반면 노동(勞動)이라는 단어 자체는 27번 쓰인데 그쳤다. 국권 피탈 훨씬 전인 1800년대 후반 조선의 교과서 '국민소학독본' 에서도 '근로'...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해상권 잡고 후삼국 통일전쟁 승리한 왕건, 끝까지 저항한 적 품은 포용의 리더십 빛나 2021-11-15 09:01:49
출신인 견훤이 후백제를 선포했고, 901년에는 신라의 왕족이며 미륵불이라고 자처한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다. 이렇게 후삼국 시대가 도래했고, 통일전쟁이 전 국토를 황폐하게 했다. 전쟁은 신라의 삼국통일 이전 국가 구조와 지역 갈등을 확대 재생산했다는 퇴행적인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왕족과 수도 중심의 질서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신라 분열 속 후백제와 고려의 '바다 쟁탈전'…견훤의 후백제는 국제관계에 해양능력 활용 2021-11-08 09:00:26
건국이 시대 가장 강력한 해양 세력은 견훤(甄萱)이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견훤은 경상도 상주 사람이다. 본래의 성은 이씨였으며, 신라의 중앙군으로 출발해 서남해에서 해양방어를 맡은 군인이었다. 그의 세력은 백성들의 불만과 옛 백제 땅이라는 민심을 활용해 달포 사이에 규모가 5000여 명에 달했다. 892년에는...
[천자 칼럼] 가게무샤(影武者) 2021-10-25 17:03:58
항우에게 목숨을 잃었고, 고려 장군 신숭겸은 견훤 군사에게 포위되자 왕건과 옷을 바꿔 입고 주군(主君) 대신 죽는 등 그 사례는 많다. 현대 들어 북한 김정일이 생전에 자신과 빼닮은 대역을 여럿 뒀다는 설이 있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처럼 언제 어디서 미군 폭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흥미...
여름이 보내는 連歌(연가) 2021-07-15 17:26:20
삼한시대 축조설과 견훤과 태조 왕건이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공급할 물을 개발하고자 만든 것을 후삼국통일 후 주민들이 보강해 저수지로 활용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합덕제는 조선시대에도 꽤 유명한 저수지였다. 조선왕조실록에 합덕제를 중수하거나 보수했다는 기록이 곳곳에 존재한다. 합덕제는...
온몸으로 느끼는 백두대간 정기…계곡에 발 담그면 뼛속까지 찌릿 2021-06-27 16:40:15
역사적 사연이 많이 스며 있다.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의 고향으로 견훤이 호연지기를 기르던 곳이다.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행했던 터도 남아 있다. 산에 올라가 마을 일대를 내려다볼 수도 있으며, 백두대간의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싱싱한 풋고추에 쌈장을 찍어 먹고, 콩을...
'선녀들' 최수종 "내가 왕건이오…태조 왕건과 함께하는 역사여행 2020-09-28 10:05:21
위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견훤이 오자, 기습 공격을 펼쳤던 왕건의 모습을 재연, 우렁찬 사극 발성을 뽐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적이었던 견훤을 자신의 사람으로 품은 왕건의 포용의 리더십은 감탄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왕건의 승리가 값진 이유는 무력을 이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적까지 포용하는 리더십을...
'선녀들' 최수종, 태조 왕건 소환시킨 '고려-싸움의 기술' 특집 '꿀잼력↑' 2020-09-28 07:56:00
위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견훤이 오자, 기습 공격을 펼쳤던 왕건의 모습을 재연, 우렁찬 사극 발성을 뽐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적이었던 견훤을 자신의 사람으로 품은 왕건의 포용의 리더십은 감탄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왕건의 승리가 값진 이유는 무력을 이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적까지 포용하는 리더십을...
'선녀들' 살아있는 왕건 최수종 등장, 후삼국 통일한 싸움의 비결은? 2020-09-26 09:43:00
파이터(?)들 후고구려 궁예와 후백제 견훤과의 팽팽한 싸움이 이야기로 펼쳐지며, 드라마 뺨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고 한다. ‘살아있는 왕건’ 최수종은 역사 선생님 설민석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후삼국 시대를 통일할 수 있었던 왕건의 ‘싸움의 기술’을 전했다고 한다. ‘싸움의 고수’ 향기가 폴폴 나는 왕건의...
미래를 내다본 통일 군주 왕건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6-28 08:27:01
마침내 900년에 경상도 산골 출신의 견훤이 후백제를 선포했고, 901년에는 신라의 왕족이며, 미륵불이라고 자처한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다. 이렇게 후삼국 시대가 도래했고, 통일전쟁이 전 국토를 황폐하게 했다. 전쟁은 신라의 삼국통일 이전의 국가 구조와 지역 갈등을 확대 재생산했다는 퇴행적인 측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