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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로도 괜찮아…내 음악은 계속되니까 2024-04-18 18:58:28
수용소 마당에 굴러다니는 나무판자를 주워 피아노 건반을 그려 넣었다. 왼손의 다섯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되뇌었다. ‘내겐 아직 왼손이 있다. 다섯 개의 손가락이 남아있다.’ 포로 교환으로 생환한 뒤 그는 다시 피아니스트로 살기로 한다. 기존 작품을 왼손만으로 칠 수 있게 손수 편곡했다. 한 손의 초인적 기량과...
'무법천지' 알리, 불법상품 수두룩…욱일스티커·불면치료제도 2024-02-21 06:15:01
장치로, 석궁의 상세 설명에는 5장의 종이 또는 얇은 나무판을 뚫을 수 있다고 돼 있다. 사람이나 동물을 겨냥하면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셈이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 시행령을 보면 발사체의 운동에너지(파괴력)가 0.02kgㆍm(질량이 1kg인 물체를 1m 끌어올리는 데 드는 일의 양...
"비 피할 곳 없어"…겨울 추위에 떠는 가자 2023-12-25 21:37:05
나일론 천과 나무판자 몇 개를 엮어 만든 것이다. 이 천막에 다른 친척 16명도 함께 지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살다 전쟁 초기 피란길에 올랐고 약 3주 전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로 왔다. 처음 집을 떠나올 때만 해도 전쟁이 이렇게 오래 계속될 줄은 몰랐던 터라 꼭 필요한...
"구멍뚫린 천막에 담요도 없는데"…겨울 추위까지 닥친 가자지구 2023-12-25 21:09:55
나무판자 몇 개를 엮어 만든 것이다. 이 천막에 다른 친척 16명도 함께 지내고 있다. 에합은 "이건 사실 제대로 된 천막이 아니다. 진짜 천막을 쓰는 사람들은 가자지구에서 부르주아라고 할 수 있다"고 씁쓸한 농담을 던졌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살다 전쟁 초기 피란길에 올랐고 약...
오른손 못 쓰자 왼손으로 서예·피아노까지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08-22 18:08:19
불굴의 도전을 택했다. 수용소에 굴러다니는 나무판자를 주워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왼팔과 왼손의 감각을 익혔다. 이듬해 풀려난 뒤에는 본격적인 왼손 훈련에 힘을 쏟았다. 1년 뒤인 1916년에는 왼손 피아니스트로 첫 연주회를 여는 데 성공했다. 그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모리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은...
[책마을] "시인은 장난꾸러기면 안되나요" 2023-07-21 18:38:51
된다. 책은커녕 천장의 나무판자 사이로 모래가 쏟아지고, 바닥에는 모래가 산처럼 쌓여 있다. 도무지 현실 같아 보이지 않는 이 광경은 문보영 시인(31·사진)의 속 한 장면이다. 시를 이해하기 위해 ‘역자 후기’를 펼쳐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문 시인의 시를 풀이한 ‘문보영 번역가’는 “편집하는 중에 푸른...
여자친구 생긴 얼룩말 세로…어떻게 지내나 들어보니 2023-06-27 17:57:41
모습을 보였다. 옆 우리에 있는 세로는 나무판 사이로 코코를 향해 코를 내밀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코코는 우치공원에서 수컷 얼룩말 1마리와 암컷 2마리, 어린 얼룩말 2마리 등과 함께 지내왔다. 하지만 코코의 동생 얼룩말들이 성장하며 우리가 점차 좁아졌고, 코코에게 더 넓고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자 하는...
한지, 자개, 보자기…파리에서 한국작가 8인이 선보인 현대미술 2023-06-11 09:01:01
다시 배열한 '조합' 시리즈, 김덕용 작가는 나무판에 자개를 켜켜이 붙인 '차경-귀소' 등을 전시했다. 김시현 작가는 봉황 등 전통 문양이 그려져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보자기로 무언가를 감싸놓은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낸 '소중한 메시지' 시리즈로 프랑스 관객들을 만났다. 정해윤 작가는...
음악 특구 서초 "악기 만들며 클래식에 빠져보세요" 2023-04-18 18:37:32
단계는 대패질이다. 두께 10㎝ 나무판 양옆을 수동 대패로 깎아 평평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그릇 형태의 울림통을 만드는 ‘끌질’이 이어졌다. 마지막 단계인 사포질로 표면을 부드럽게 하고 두께를 맞춘 뒤 수업은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수업 후 자신이 만든 바이올린 상판과 토시, 에코백, 앞치마 등을 기념으로 가져갈...
빼곡히 꽂힌 납활자, 뿔테안경 쓴 老장인들…정겨운 활판인쇄소 2023-03-23 17:07:56
살아 있는 글자입니다. 과거 목판인쇄 방식이 나무판에 한쪽 분량의 글자를 모두 파서 종이에 찍어낸 것과 달리, 활판인쇄는 각 활자를 먼저 제작한 뒤 그것을 조합해 인쇄했죠. 원하는 대로 활자를 해체하고 또 짜 맞출 수 있으니 옛사람들 눈에는 마치 글자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겠죠. 시간이 지나 역사 속에 묻힐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