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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고소하다 '빚더미'...'미생 탈출' 시도했던 괴짜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4-06 07:57:08
살다 죽는 것도 좋겠지. 하지만 나는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처럼 내 이름을 역사에 남기고 싶다.’ 그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스물여섯 살의 나이로 베네치아행을 결심한 건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엘 그레코를 말렸습니...
"다리 잘 보이게"…'건당 수십억' 몸값男, 어떻게 몰락했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10 12:40:53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작품을 본 프라고나르가 ‘나는 죽었다 깨도 이런 작품을 못 그린다’며 절망에 빠진 겁니다. 그림도 제대로 안 그리고 침울해져 있던 프라고나르에게, 로마 캠퍼스 책임자였던 나투아르는 소리를 빽 질렀습니다. “너, 그림이 아주 엉망이야. 로마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꽃미남 후배 그놈, 죽을 만큼 싫었어"…男 결국 벌인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03 07:05:46
살 어린 꽃미남 라파엘로(1483~1520)가 죽을 만큼 싫었습니다. 숙명의 라이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제자인 그놈. 내 작품의 핵심을 순식간에 간파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애송이. 예술을 제외한 모든 걸 다 버린 자신과 달리, 반질반질한 얼굴로 연애나 하고 다니는 바람둥이. 그러면서도 천재적인 재능으로 내 ‘세계...
"욕하고 때리고 돈 떼먹고"…'슈퍼 갑질'이 낳은 반전 결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27 02:22:53
주 하편에서 다루겠습니다. 라파엘로 이야기를 기대하신 독자 여러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 기사는 미켈란젤로와 교황의 천장(로스 킹 지음, 신영화 옮김, 도토리하우스 펴냄)을 중심으로 Renaissance Rivals: Michelangelo, Leonardo, Raphael, Titian (Rana Goffen 지음), 미켈란젤로(질 네레 지음, 정은진 옮김,...
"죽도록 싫었다"…'세계 최고 천재'가 혐오한 20대 男의 정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20 10:43:01
있다는 사실을요. (다음주 하편에서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천지창조’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번 기사는 Renaissance Rivals: Michelangelo, Leonardo, Raphael, Titian (Rana Goffen 지음)을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프랑크 죌너 지음, 최재혁 옮김, 마로니에북스-Taschen 펴냄)와 미켈란젤로(질 네레 지음,...
"라파엘로 명작 일부, 타인이 그렸다"...AI 결론 2023-12-22 15:56:41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거장 라파엘로의 작품 '장미의 성모'의 일부가 라파엘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린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17년쯤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장미의 성모'는 현재 스페인의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영국...
"'장미의 성모' 라파엘로가 다 그린거 아니네"…AI가 분석 2023-12-22 15:34:29
"'장미의 성모' 라파엘로가 다 그린거 아니네"…AI가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르네상스 거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 '장미의 성모' 일부를 다른 사람이 그린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래드포드대 연구팀은...
"실물이랑 너무 달라"…소개 잘못 했다 참변 당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09 10:21:48
20대가 되기도 전에 그는 르네상스 거장 라파엘로의 이름을 따 ‘독일의 라파엘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홀바인은 20대 초반인 1519년부터 서른 살 무렵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7년간 그림을 그리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홀바인의 주요 거래처는 성당이었습니다. 대표작은 ‘무덤 속의 그리스도’. 이...
"새 애인 생겼다"…동거녀 정신병원에 12년간 입원시킨 남성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9-30 10:12:26
특이하지요.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은 교황, 라파엘로, 훗날의 나폴레옹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 중 렘브란트가 일종의 ‘롤 모델’로 삼은 건 르네상스의 미술 거장 라파엘로였습니다. 자신이 서양 미술사 최고의 거장 중 한 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었지요. 놀라운 건 이게 허풍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비쩍 마른 삶, 뚱뚱한 행복 전했던 ‘남미의 피카소’ 보테로 별세 2023-09-16 21:54:49
“지오토, 라파엘로 등 양감을 중요시하는 이탈리아 작품들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양감이 감성적인 것을 건드린다고 생각해 그런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색채와 구성, 드로잉, 형태 등이며 나는 그 요소들 간의 연결된 부분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생전 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