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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에 팔린 크리스마스 카드 그림…화가의 놀라운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23 03:41:08
날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생일 선물로 캔버스와 물감을 비롯한 그림 도구 세트를 받은 게 계기였지요. 이제 언제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파커슨은 주변에 있는 것들을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 그는 고작 15살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최고의 미술 전시에 자신의 그림을 거는 신동이 돼 있었습니다. ...
10만원 받고 경복궁 낙서한 10대들, 복구비용 부모가 배상? 2023-12-21 08:29:47
또한 문화재청은 물감이 석재에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에서 장비 3대를 대여 중인데, 이 비용만 하루에 약 450만원이다. 복구 시간이 장기화될수록 비용은 늘어나게 된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청은 복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복구 비용을 어디까지 봐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따스하고 잔잔하다…연말연시에 딱 어울리는 전시회들 2023-12-20 17:48:52
아크릴 물감과 호분으로 목련을 흑백사진처럼 그린 ‘매그놀리아(Magnolia)’ 연작도 주목할 만하다.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천천히 전시장을 거닐며 한 해를 되돌아보고 그림에서 따스한 위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담동 갤러리서림에서 오는 27일 개막하는 ‘시가 있는 그림’도 차분한 느낌의 전시다. 지난...
장욱진은 왜 까치를 많이 그렸을까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12-12 18:34:45
결과는 1등상이었다. 이때 부상으로 받은 유화물감으로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양정고보 4학년 때 전조선학생미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자화상'의 까치는 '우리 네 식구'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 마련된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에서도 ‘까치 화가’의 진면목을 볼 수...
'한국화 화단의 테러리스트'...성공공식을 버린 황창배 작품이 온다 2023-12-12 18:22:22
쓰는 ‘먹’에서 벗어나 유화물감, 아크릴부터 연탄재, 흑연가루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다. 작업 방식도 독특하다. 물감을 캔버스 위에 마구 흩뿌리고, 나이프로 종이를 긁고 오린 종이를 이어 붙이는 등 ‘공식을 깬’ 기법을 펼쳤다. 황창배는 오직 그만이 낼 수 있는 특별한 작업방식과 작품으로 ‘황창배 화풍’이란...
12월의 예술 수도…마이애미 아트 페어 2023-12-07 19:06:30
안간힘을 쓰던 1998~1999년 아크릴 물감으로 캔버스에 그린 세 점의 ‘무제’ 작품에는 그의 간절함이 담겨 있다. 그 그림 옆엔 1990년의 ‘건강한 백남준’ 사진(브라이언 스미스의 작품)이 벽면을 가득 채웠다. TV를 머리에 쓴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 뒤로 마이애미의 야자수가 꼿꼿하게 서 있다. 전시는 내년...
"이게 이우환 작품이었다니"…40년간 프레스센터 앞에 있는 돌의 정체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23-12-07 18:40:10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만만찮다. 일단 물감부터 작가가 직접 들여온 돌을 일일이 갈아서 만든 것이다. 이후 특수 제작한 붓으로 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수차례 반복한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는 ‘관계’. 흔히들 관계라고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 떠올리지만 이우환에게 관계는 사물과 사물,...
[이 아침의 화가] 獨미술 '살아있는 전설' 게르하르트 리히터 2023-11-30 18:07:30
따라 그리는 것이다. 초점이 나간 사진 같기도, 꿈속 한 장면 같기도 한 작품은 사실성과 추상성을 넘나든다. 리히터의 작업은 다양하다. 극사실주의적 풍경화부터 유명인 초상화, 페인트 색상표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차트’, 물감을 대형 밀대로 밀어낸 ‘스퀴즈’ 시리즈까지. 그는 하나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방울방울 '크리스털 여우'의 日작가, 뾰족뾰족 '검은 성게'로 컴백 2023-11-23 18:05:03
담아냈다. 그림 속에서 손이 뻗어나가는 장면은 그가 물감과 천을 사용해 팔을 쭉 뻗어 그린 것이다. 자신의 움직임을 그림 속 흔적으로 남겼다. ‘풍경에 녹아내린 인물’을 그리는 가시키 도모코 등 색다른 아이디어의 결과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10일까지. 최지희/성수영/이선아 기자 mymasaki@hankyung.com
척박한 땅 일구듯 붓칠한다…40년째 '생명의 선' 긋는 농부의 아들 2023-11-23 17:57:50
검은색과 흰색, 빨강과 파랑 등 단색 아크릴 물감을 칠한다. 잘 마른 광목천은 가까이서 보면 보푸라기가 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주는 ‘2.5차원의 선’은 반듯하게 자를 대지 않고 만들어 낸, 서구 작가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한국의 자연스러운 멋이 된다. 그는 대구와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