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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유하다가도 놀랄 만큼 강인한…韓할머니, 비엔날레 울렸다 2024-03-21 18:01:11
베네치아·상하이·리버풀 비엔날레 등 국제 미술전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런 이력을 두고 순탄한 ‘꽃길’만 밟아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2019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본전시를 계기로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던 작가는 불현듯 찾아온 출산, 이어진 두 차례 암 투병으로 인생의 황금기에 작품 활동을 멈춰야 했다. 그리...
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나병준 선생이 그를 미술반으로 이끌었다. 미술반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긴 설득 끝에 아버지로부터 서울 유학을 허락받았다. 서라벌예대 부속인 서라벌고에 차석 입학한 그는 1971년 홍익대 서양화과에 들어갔다. 단색화의 거장 고(故) 박서보 화백이 당시 지도교수. 1976년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그는 같은 해 특유의...
느린학습자 위한 최초의 한글 워크북…키블, 국내 최초 '차차한글' 출시 2024-03-21 10:00:58
특수학급에서 학습이 느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 한글교육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시도했던 모든 노하우를 이 책에 담으려 했다"며 "느린아이들이 차차한글을 통해 한글 떼기가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미술놀이,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보드게임으로 인식하며 차근차근 한글을 읽고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4만명에게 따스함과 정겨움 선사…'파리의 벨 에포크' 열흘 뒤 떠난다 2024-03-20 18:46:49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흘 뒤 막을 내리는 이 전시는 지난 석 달간 인터파크 전시 예매 순위 최상위를 꾸준히 지켰다. 21일까지 전시를 찾은 관객은 총 13만8000여명. 폐막일인 오는 31일까지 15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놀랍다”는 게 미술계와 전시업계의 반응이다. 외국인 생존 작가의 전시로는...
'미래의 주인공' 어린이와 동행하는 인천도시공사 2024-03-20 16:13:11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들 중에서 학업 분야, 음악·미술·무용 등 예술 분야, 체육 그리고 자율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소득 기준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우수 인재 2명을 선정,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간 각 600만원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
'안녕, 따뜻했던 파리의 겨울'…들라크루아전, 10일 뒤 작별 2024-03-20 14:08:39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10일 뒤 막을 내리는 이 전시는 지난 세 달간 인터파크 전시 예매 순위 최상위를 꾸준히 지켰다. 21일까지 전시를 찾은 관객은 총 13만8000여명. 폐막일인 31일까지 15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놀랍다”는 게 미술계와 전시업계의 반응이다. 외국인 생존 작가의 전시로는 이례적인...
[이 아침의 화가] 설악의 화가, 김종학 2024-03-19 18:39:54
추상미술에 몰두한 그가 설악산의 풍경을 그리게 된 건 순탄치 않았던 삶 때문이다. 경기중·고,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미술대와 미국 뉴욕 프랫대로 유학을 다녀오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을 때까지만 해도 그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하지만 그림은 팔리지 않았고, 그는 화가로서도 아버지로서도 무능하다는...
선광미술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 2024-03-19 16:52:09
작가의 발자취를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작가 공성훈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계 후학을 양성하던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2013년 제 2회 올해의 작가상, 2018년 제 19회 이인성 미술상 등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미술작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는 2021년 1월 갑작스러운...
"미술, 아는 만큼 투자할 수 있다"…15년 경매사의 조언 2024-03-18 18:52:09
특히 미술을 대체 자산이나 투자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은 더더욱 예술품 시장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만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사라 마오 크리스티 에듀케이션 총괄디렉터(사진)는 ‘예술품 컬렉팅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韓 미술시장에 거세게 부는 '해외 직구' 바람 2024-03-18 18:45:38
국내 미술시장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소더비 수수료 인하, 경매시장 흔드나해외 옥션사와 유명 갤러리들이 앞다퉈 한국에 몰려오는 건 ‘돈이 된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지였던 홍콩이 2019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등 정치적 불안으로 흔들리고,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가 2022년부터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