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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소설 '나목'을 쓴 현대문학의 거목 2024-02-13 18:39:28
있습니다. (예술인 QUIZ 정답은 박완서) 꼭 읽어야 할 칼럼● 도예가에게 작업하는 시간의 의미 도예가에게 작업하는 시간은 어쩌면 사물이나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고 나아가 그것을 이리저리 형태를 만들겠다고 하는 나 역시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는 시간이 아닐까? 그저 해야 할...
[이 아침의 소설가] 40세 등단 늦깎이 작가 박완서, 韓 현대문학 '거목'으로 2024-01-31 18:37:33
작가.” 고정희 시인은 소설가 박완서(1931~2011)를 인터뷰한 뒤 이 같은 평을 남겼다. 을 쓴 박 작가는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작품 세계를 통해 현대문학의 ‘거목’으로 남았다. 경기 개풍에서 태어난 박 작가는 1950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중퇴했다. 늦깎이 소설가였다. 1970년 마흔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만년필과 사라지고 말 덧없음의 매혹 2023-08-15 17:57:48
쉐퍼를, 박경리는 몽블랑 149를, 박완서는 파커를 즐겨 썼다. 소중한 것은 반드시 사라진다해방 전 독보적인 문예지 을 주재하며 시인 정지용과 함께 문단의 구심점 노릇을 하던 소설가 이태준은 누구보다도 만년필에 애착을 보였던 이다. 그는 사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만년필만은 예외로 했다. 만년필을 구입하는...
호원숙 작가 "엄마 박완서가 소설 쓰던 집서 매일 글을 써요" 2023-05-30 18:27:52
1990년 즈음 어느 날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박완서 선생(1931~2011)은 맏딸 호원숙 작가(69)를 앉혀놓고 부탁했다. 자신의 연대기를 좀 써달라고 했다. 당시 웅진닷컴출판사는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가를 추려 ‘문학앨범’ 시리즈를 내고 있었다. 으로 문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박 선생도 당연히...
書書히 스며드는 벚꽃 맛집…"책 읽는 재미, 책 밖에도 있었네" 2023-04-06 17:47:24
공간이었어요. 오죽하면 소설가 고(故) 박완서 선생은 이곳을 “그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꿈도 못 꿔 본 별천지”이자 “꿈의 세계”라고 했을까요. 그는 자전적 소설 에 남산도서관 이야기를 적었죠. “못다 읽은 책을 그냥 놓고 와야 하는 심정은 내 혼을 거기다 반 넘게 남겨 놓고 오는 것과 같았다.” 남산도서관은 이후...
이 날만을 기다렸다…당신이 모르는 '벚꽃 맛집' 2023-04-05 15:03:40
공간이었어요. 오죽하면 소설가 고(故) 박완서 선생은 이곳을 “그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꿈도 못 꿔 본 별천지”이자 “꿈의 세계”라고 했을까요. 그는 자전적 소설 에 남산도서관 이야기를 적었죠. “못다 읽은 책을 그냥 놓고 와야 하는 심정은 내 혼을 거기다 반 넘게 남겨 놓고 오는 것과 같았다.” 남산도서관은 이후...
정지용·윤동주 시집 초판본…서울대 중앙도서관서 전시 2023-03-14 18:36:06
등 근대 문학잡지 창간호도 전시한다. 박완서(국어국문 50학번), 황동규(영어영문 57학번), 이청준(독어독문 60학번) 등 서울대 출신 작가 27명의 작품 35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정지용·이광수·박목월의 손글씨와 박완서·이청준이 졸업 이후 작가로 활동하며 서울대 학보에 기고한 글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아침의 문인] 이상문학상·한예종 주도…촌철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1933~2022) 2023-01-24 18:15:04
발행했다. 이상문학상을 제정해 소설가 김승옥, 박완서, 이문열 등을 발굴했다.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총괄했다. 당시 슬로건 ‘벽을 넘어서’와 ‘굴렁쇠 소년’이 그의 작품이었다. 1990년 초대 문화부 장관을 맡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 발족, 조선...
[한경에세이] 진달래꽃술 추억 2022-12-01 18:33:41
있으면 마음만은 따뜻하다. 소설가 박완서의 작품 중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라는 소설이 있다. 추운 겨울이 따뜻할 리 만무하다. 무슨 사연이 있었든지 그로 인해 추운 겨울에도 마음이 따뜻했다는 뜻이리라. 다가오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사연 하나만 있어도 겨우살이가 그리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이응준의 시선] 악마적 애도와 야만의 시대 2022-11-24 17:38:25
내 본성이라서.” 1988년 소설가 박완서 선생은 1남4녀 중 막내 외아들을 사고로 잃었다. 스물다섯 살 의사였다. 천주교 신자인 선생은 아들의 장례 2주일 뒤인 9월 12일부터의 일기를 에 1990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연재한다. 이 기록은 한 어머니이자 인간이 지옥불의 고통 속에서 산 채로 재가 되며 남긴 영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