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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리더의 지도력·고구려인 자유의지…안시성 '기적' 이끈 쌍두마차 2020-03-13 17:53:13
전쟁에서 대패한 수나라는 곧 자체 분열됐다. 수를 대체한 당나라는 종주권 회복, 중화중심의 체제 완결이라는 중국적인 숙명도 계승했다. 대운하를 이용해 남북을 하나의 상권과 경제권으로 발전시켰다. 수도인 장안에는 페르시아인들, 중앙아시아 상인들이 거주하면서 실크로드 무역망을 확장했고, 남쪽에서는 인도,...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동아시아 주도권 바꾼 '고·수전쟁'…고구려의 치밀한 준비 통했다 2020-03-06 18:47:41
이어 6세기 말에 동아시아는 전 중국을 통일(589년)한 수나라와 튀르크 제국, 고구려의 삼각구도로 재편됐다(윤명철, 《고구려 해양교섭사연구》, 1994). 시대에도 숙명이 있고, 국가에도 숙명이 있다. 400년 만에 전 중국을 장악한 수나라는 정치·경제적 통일을 추진하면서 대제국을 건설하고, 중화 종주권을 탈환...
[여기는 논설실] '코로나 덤터기'까지 쓸 판…중국 옆에서 살아가는 법 2020-03-02 09:30:01
침략으로 멸망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수나라는 중국 통일 9년 뒤부터 고구려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수나라를 이은 당나라 역시 대륙을 평정하고 21년 뒤 고구려 침략에 나섰다. 원나라의 고려 침공, 청나라가 일으킨 병자호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중국몽을 내세우는 시진핑의 등장은 중국...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700년 지속한 강대국 고구려…말·철·황금 결합한 군수산업이 토대 2020-02-14 17:21:57
유연, 돌궐 등 유목제국들을 비롯해 중국에서는 후한, 위나라, 동진, 북위, 송, 제, 양, 진, 심지어는 수나라까지 수십 개의 나라들이 명멸했다.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Power Shift)》에서 강대국이 되는 조건으로 ‘힘(power)’ ‘부(wealth)’ ‘지식(knowledge)’을 꼽았다. 고구려에...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탐라, 유구국 등 아시아 남방과 교류…한·일 해양물류센터 역할도 2020-01-10 17:14:03
진출할 수 있었다. 589년에 수나라 전함이 탐라에 표착했을 때 위덕왕은 후대한 후 귀환시켰다. 또 탐라는 삼국 통일전쟁 말에 벌어진 백강전투에 백제·왜 동맹군으로 참여했다가 패전국이 됐다. 탐라는 고구려와도 연관을 맺었다. 《위서(魏書)》에는 문자왕 때 북위에 파견된 사신이 “황금은 부여에서 나고,...
'뜬금없는' 동학농민운동 유족 월 10만원 수당 논란…정읍시의회 민주당 대부분 2019-12-17 17:58:40
챙겨주고 을지문덕 장군때 수나라에게 피해 받으신 유족들도 신경써야 한다", "고인돌 만들다 죽은 사람도 보상해주자", "고려 말에 저희 집이 원나라한테 인적 물적으로 엄청나게 수탈 당했다는데 수당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전북 정읍 재정자립도는 2019년...
[박동휘의 베트남은 지금] 동아시아 '그레이트 게임', 한반도와 베트남의 운명 2019-11-27 10:26:36
다리가 흥하면, 몸통이 쇠했다. 고구려 정복에 실패한 수나라는 패망했고, 안시성을 정복하지 못한 당의 이세민도 그 이후로 기세가 꺾였다. 위대한 몽골군의 남정(南征)이 타의에 의해 멈춰 선 곳도 베트남 땅이다. 쩐 왕조는 두 번이나 몽골군을 패퇴시켰다. 근대의 여명과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동아...
통일이 자유와 교류를 넓히면 물론 좋지만 독재로 가는 통일이라면 모두 불행해져요 2019-11-04 09:00:23
걸었다. 위진남북조시대를 끝낸 6세기의 수나라부터 마지막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왕조는 바뀌었지만 대륙 전체는 대체로 통일된 체제를 유지했다. 더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분열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사상의 자유도 사라졌다.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대표적이다. 진나라 땐 잠시 법가가, 한나라 이후엔 유가가 중국인의 사...
[다시 읽는 명저] "불통은 쇠락을, 소통은 번영을 낳는다" 2019-10-16 17:21:20
둘째 아들인 태종은 아버지를 설득해 수나라에 반란을 일으켰고, 중국 재통일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형 건성(建成)이 태자에 봉해지자 그를 죽이고, 아버지를 겁박해 황위를 찬탈했다. 그는 황위에 오르자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진영을 초월한 인재 등용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당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치밀한...
거창한 '중화민족 부흥' 슬로건…그 뒤엔 '몽골리안 콤플렉스' 있다 2019-08-02 17:16:27
왕조라고 말하는 수나라(581~619년)도 선비족의 탁발부 출신인 양견(수 문제)이 세운 나라고, 당나라(618~907년)도 순수한 한족 왕조가 아니라 탁발 선비 계통의 왕조다.(양하이잉, , 2016) 몽골리안에게서 자유롭지 못했던 한족 왕조 항우를 물리치고 유방이 기원전 202년에 세운 한나라가 역사상 최초의 한족 왕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