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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2024-04-12 19:06:13
“시를 쓰거나 퇴고하는 과정에서 몇 번씩 소리 내어 읽고 또 읽는다”며 “손으로 다듬은 문장 퇴고와 함께 혀로 궁글리는 입말 퇴고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설명했다. 고 시인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시집 등을 출간하며 맑은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이 아침의 소설가] 부커상 최종 후보 오른 해방 전후 3대 이야기…황석영 2024-04-11 18:41:19
체험을 담은 단편소설 이 1970년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다시 문학계에 돌아왔다. 등을 발표하며 국내 리얼리즘 문학의 대가로 자리잡았다. 1970년대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로 야기된 농촌 붕괴 현상 등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모순을 예리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그의 소설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미래와...
[알립니다] 뜨거운 관심 쏟아진 '아르떼 문학상' 2024-04-07 19:25:17
장편소설 문학상입니다. 당선작은 한 작품입니다. 상금은 5000만원이며, 수상작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합니다. 인세는 별도의 산정 방식을 따릅니다. 아르떼 문학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신춘문예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했습니다. 신인에게는 등단 기회를, 기성 작가에겐 ‘제2의...
[주목! 이 책]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2024-04-05 18:50:44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소연 시인의 첫 산문집. 평생 시인이 되길 꿈꿔 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하는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칼럼 등에서 고른 글을 엮고, 그밖에 결이 이어지는 글을 함께 묶어 출간했다. (앤드, 216쪽, 1만4000원)
[이 아침의 소설가] 대입 실패 후 책만 읽다, 소설 쓰기 시작한 작가 조경란 2024-04-04 18:34:21
문득 시인이 되고 싶어 1994년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갔다. 스승인 김혜순 시인이 말했다. 시 대신 소설을 써보라고. 대학에서도 하루 종일 책만 읽던 그는 1996년 단편 ‘불란서 안경원’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같은 해 ‘식빵 굽는 시간’으로 문학동네 제1회 신인작가상도 받았다. 태어나고 자란...
추운 겨울 냉면가게서 쓴 시로 신춘문예 등단···늦깎이 시인 맹재범 씨 2024-04-04 15:42:10
겨울이다. 다음날이 마감인 신춘문예가 있어 냈더니 가슴 떨리고 좋았다. 그때부터 신춘문예에 다섯 번 냈다. 12월 초가 신춘문예 마감이다. 냉면 가게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가 제일 한가하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써서 냈다. ‘올해도 써야지’하는 생각으로 1년 삶을 정리하면서 시 썼다. 처음에는 당선 생각...
조경란 단편 '일러두기'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2024-03-25 18:31:26
조경란 작가(55)는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집 , 장편 등을 썼다. 조 작가는 “누군가의 지지를 받았다는 데 기쁨을 느낀다”며 “너무나 평범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인물이 만들어내고 행동하는 일상의 경이로운 이야기에 대해 더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이 아침의 소설가] 민족 귀소본능 그린 현대문학계의 거장…소설가 윤흥길 2024-03-04 18:14:08
있는 분교에 자원해 내려가기도 했다. 1968년 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그가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1973년 발표한 를 통해서다. 6·25전쟁이 남긴 상처와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후 1970년대 후반 산업화 과정에서 드러난 노동계급의 소외와 갈등의 문제를 소설적으...
'아르떼 문학상' 첫 주인공을 찾습니다 2024-01-29 18:39:50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다수 배출한 신춘문예를 폐지하고 아르떼 문학상을 신설했습니다. 신인에게는 등단의 기회를, 기성 작가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합니다. 세상과 괴리된 ‘그들만의 문학’이 아니라 ‘틀을 깨는 문학’을 추구합니다. 순수문학이든 장르문학이든 상관없이 한국 문학을 한 ...
‘제1회 아르떼 문학상’ 공모… 누구나 응모가능, 상금은 5000만원 2024-01-29 15:56:09
신춘문예를 폐지하고 아르떼 문학상을 신설했습니다.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신인에게는 등단의 기회를, 기성 작가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합니다. 세상과 괴리된 ‘그들만의 문학’이 아닌 ‘틀을 깨는 문학’을 추구합니다. 순수문학이든 장르문학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