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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흙·썩은 과일·인디언…보이나요, 이방인의 흔적들이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2024-04-25 19:03:15
정문이 있던 자리는 무너진 듯 흙과 돌무더기가 쌓였다. 관객은 마치 불청객처럼 건물 오른쪽에 난 쪽문으로 입장해야 한다. 공사 현장은 튀르키예계 독일 작가 에르산 몬드타그(36)가 ‘일부러’ 연출한 작품이다. 흙과 돌무더기는 작가 조부의 고향인 튀르키예 아나톨리아에서 퍼왔다. 작가는 “이제 독일관은 영원히...
돌아온 유준상·개근 박은태…'프랑켄슈타인' 캐스팅 공개 2024-04-16 11:01:32
'헤드윅' 등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 장은아가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2021년 '프랑켄슈타인' 사연 무대에 섰던 김지우도 다시 돌아왔다.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컬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활약한...
50년 동안 주고받은 '러브레터'…우정과 사랑, 불륜 사이 [연극 리뷰] 2024-04-16 08:01:08
오랜 기간 돌고 돌아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들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갈등은 고조 다. 극의 주요 시대적 배경이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이다 보니 현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이질적인 부분이 있다. 예일과 하버드를 거쳐 해군에 입대한 후 정치적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는 앤디와 부유한 집안에서...
극장 먹여살린 '파묘' 롱런 비결은…'회전문 뺑뺑' [김예랑의 무비인사이드] 2024-04-13 19:51:02
영화관은 나선 뒤 알게 됐고, 또 2번째 관람에서 일본 악령 역을 김민준이 연기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자꾸 보러 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곡성', '사바하'를 3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서울의 봄' 등을 2번 관람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류수영, 요리로 대박 나더니…美서 '놀라운 근황' 포착 2024-04-12 11:23:03
청중이 몰렸다. 그는 “지금도 연기를 할 때는 피가 끓어오른다”면서도 “방송에서 요리한 지 4년 됐는데 2년 전부터는 직업적 의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요리 잘하는 배우’에서 시작해 셰프로 거듭나자 일종의 책임의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배우보다 셰프로 일할 때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며 “연기는...
나만 알고 싶은 또 다른 너의 모습, 치앙마이 2024-04-11 19:24:52
불리는데, 농촌 곳곳에서 논밭을 태우는 연기와 스모그가 더해져 세계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도 따라다닌다. 요즘 치앙마이를 찾는 사람들이 놀라는 건 길거리 곳곳에 즐비한 대마 가게다. 모던한 카페나 바처럼 생겨 오인하기 쉽다. 2022년 6월 의료용 대마가 합법화된 이후 방콕과 치앙마이는 물론 태국 전역에...
"위험해! 빠져버렸어"…'눈물의 여왕' 본 日 시청자 반응이 2024-04-08 16:17:46
있다"며 "자려고 침대에 갔다가 뒷 내용이 궁금해서 다시 거실로 돌아와 전부 봐 버렸다. 진짜 재밌다"며 한국 드라마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 등으로 친숙한 요코하마 류세이는 "코로나 기간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스'를 봤다. 잠도 안 자고 한번에 계속...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MZ선비와 K직장인의 만남 2024-03-28 10:03:24
연기한다. 신윤복은 문화재 환수 스페셜리스트라는 범상치 않은 직업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꿈을 따라 가출할 만큼 자유를 추구하는 예상외의 MZ 청년이기도 하다. 이처럼 독특한 반전 매력의 신윤복 캐릭터를 표현할 김명수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끈다. 이어 국내 중소 의류 브랜드 디자인팀 계약직 보조이자 짠순이...
좀비 보다 진화한 '기생수'라지만…30년 전 이야기 통할까 [OTT 네비] 2024-03-28 06:50:01
연기로 거부감을 자아낸다. 비현실적인 설정 속에 캐릭터마저 비현실적으로 그려지면서 더욱 겉돌 수 밖에 없는 것. 후반부에서 이들이 어떤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VFX로 구현된 기생수들 역시 만화보다는 생생하지만 국내에서도 '스위트홈' 시리즈, '경성크리처'...
정부 "의대 교수·전공의, 조건 없이 대화해야…증원 의지 흔들림 없어" 2024-03-26 12:09:52
집단행동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조건없이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지금이라도 속히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면허정지와 관련해 주문한 '유연한 처분'과 관련해선 "현재 (여)당과 논의하고 있다"며 "처분 시기(연기), 처분 기간(단축) 등이 검토 대상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