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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부, 정전 70주년에 "韓 자유·민주주의 위해 싸운 이들 기억"(종합) 2023-07-28 09:51:53
직전까지 적군이던 중공군과 인사를 나눈 아이러니도 말했다. 유가족과 후손들은 당시 영국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애통했던 심정을 전했다. 한국전은 이후엔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사이에 가려서 '잊힌 전쟁'이라고 불린다. 글로스터 공작은 인사말에서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적인...
구순 유엔군의 회고 "피란민 물밀듯 남하…군인 매달려 구걸도" 2023-07-28 06:00:01
달 가까이 중공군을 막아냈다는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현 주벨기에 한국 대사,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군 고위 관계자, 생존 참전용사와 유족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를 언급하면서 "현재 유럽과 아시아 양쪽에서 일어나는...
영국서 정전 70주년 기념식 "한국 발전 뿌듯…평화통일 이루길" 2023-07-28 02:19:36
정전 협정이 체결되자 바로 직전까지 적군이던 중공군과 인사를 나눈 아이러니도 말했다. 유가족과 후손들은 당시 영국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애통했던 심정을 전했다. 한국전은 이후엔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사이에 가려서 '잊힌 전쟁'이라고 불린다. 글로스터 공작은 인사말에서 "...
[한국전 숨은영웅] 서해함정 초임 10대 英장교, 30년뒤 포클랜드전 승전 주역됐다 2023-07-26 06:25:04
수행했다. 북한군과 중공군의 보급망을 끊기 위해 서해 북쪽의 기차, 도로, 철로, 마을 등을 폭격하기도 했다. 전쟁에선 한순간에 생명이 오가는 일이 일상이었다. 그는 "어느 일요일 오후, 다들 영화를 보거나 쉬고 있을 때 망을 보다가 갑자기 곶 북쪽 뒤편 절벽에 제복을 입은 무리가 긴 참호를 파는 것을 발견했고,...
70년만에 한국 온 룩셈부르크 노병…尹 "건강한 모습에 기뻐" 2023-07-25 17:17:03
왼쪽 다리 부상으로 입원을 했었다”며 “(당시)뼈에 관통상을 입어 다리를 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룩셈부르크는 전쟁 당시 22개 참전국 중 인구 대비 최다 인원(연인원 100명)을 파병했다. 룩셈부르크군은 벨기에 대대 소속으로 중공군과의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룩셈부르크에 생존한 참전 용사는 단...
[한국전 숨은영웅] "공산화 막으러" 그리스 내전 이은 두번째 참전…사명은 진행형 2023-07-21 06:26:01
때문이다. 그는 "철원에선 우리 고지 반대편에 중공군이 진을 치고 있었다. 간격은 1㎞ 남짓이었다"며 "밤마다 격렬하게 돌진해와서 밤이 되는 게 무서웠다"고 했다. 적은 중공군뿐만 아니었다. 문제는 추위였다. 주변의 모든 것이 얼어붙어서 불을 피울 수가 없을 정도의 혹한이었다고 했다. 드라코스 협회장은 "철원에서 ...
[한국전 숨은영웅] 60년 뒤 봉인해제된 8240 부대원이었다…"김일성도 자다 벌떡" 2023-07-19 06:25:02
상륙을 떠올렸다. 중공군에 포위된 미군 부대가 탈출할 수 있도록 개성까지 진격해 적의 시선을 돌리는 게 목표였다고 한다. 일종의 미끼였던 셈이다. 김씨는 "강화 일대 어선을 총동원해서 무장도 제대로 못 한 대원들을 백명씩 태우고 대낮인 아침 10시에 공격을 명령했다. 집중 사격이 들어왔는데 (적군) 참호에 가보니...
[한국전 숨은영웅] "韓은 제2의조국, 부산에 잠들고 싶다"…佛 참전용사의 소원 2023-07-18 06:25:01
기억이라고 아르샹보 씨는 설명했다. "그때 중공군 참호가 100m 전방에 있었어. 하루에 두 번씩 중공군이 폭격했다고. 포탄이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니 가만히 숨죽이고 있어야 할 때가 가장 무력하고 힘들었지." 포탄에 맞거나, 지뢰를 밟은 수많은 전우를 떠나보낸 아르샹보 씨는 한국전쟁 기간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산칼럼] 휴전선의 보전 2023-07-16 17:27:43
치열한 싸움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이 지역은 중공군 관할 지역이었다. 막상 발굴해 보니, 중공군 유해 몇 구가 나왔고, 북한군 유해는 없었다. 따라서 유해 발굴 사업의 목적은 이 지역의 주요 도로인 평강~철원 도로 복구였고, 그 도로 남쪽 끝에 있는 화살머리 고지를 발굴 장소로 내세웠다는 추론이 나온다. 비무장지...
[한국전 숨은영웅] 배타고 나서 알게된 한국行…"얼어죽지 않으려고 잠안자며 버텨" 2023-07-16 06:25:01
11∼12월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벌어졌다. 중공군 12만명에 포위된 미 해병 1사단과 미 육군 7사단 등 유엔군 3만명이 수적 열세에도 중공군에 큰 타격을 입히며 남쪽으로 철수했다.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 유엔군 사상자 1만8천명이 발생했는데 그중 7천명은 전투가 아닌 동상 피해였다. 카터씨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