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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걸 알면서도, 승객 우선"…747 버스기사 눈물의 발인 2023-07-19 11:18:22
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기준 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747번 버스는 당시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였다. 궁평리 쪽에서 지하차도에 들어왔다가 터널을 나와 오송리...
[취재수첩] 면피 행정에 거짓 설명까지…'오송 참사' 수습 과정도 낙제점 2023-07-18 17:49:25
사고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로 달려갔다. 그러나 현장엔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들려줄 청주시 안전·재난부서 담당 직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청주시는 사고 대응과 무관한 회계담당 직원을 현장에 파견했다.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의 질문에 직원은 “담당이 아니라서 모른다”는 말만...
울먹이는 할머니 손 잡은 尹 "다 복구할 테니 식사 잘하세요" 2023-07-17 14:35:03
대통령은 할머니들에게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주택 뒤에 있는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것으로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올 정도로 이런 건 저도 살면서 처음 봤는데, 얼마나 놀라셨겠냐"고 위로했다. 이어 "여기서 좁고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계시라"면서 "정부에서 다 복구해드릴 테니 식사...
대구광역시, 집중호우 피해 입은 경북·충북·충남에 4억원 긴급 지원 2023-07-17 11:12:06
원, 충북 1억 원, 충남 1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경북지역이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들이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까운 이웃인 대구광역시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대구에 본부를...
"정부 다짐에도 재난 발생"…외신, 한국 호우피해 보도 2023-07-16 19:20:07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를 포함한 피해 상황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국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전국을 휩쓴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한다고 전했다. 전국적인 폭우로 주택이 매몰되고 항공편과 기차 운행이 취소됐으며 수만 명에게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도 전했다. NYT는 "한국은...
외신도 韓 '극한 호우' 피해 타전…"동아시아 기후위기 직면" 2023-07-16 18:57:37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를 포함한 피해 상황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국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전국을 휩쓴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한다고 전했다. 전국적인 폭우로 주택이 매몰되고 항공편과 기차 운행이 취소됐으며 수만 명에게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도 전했다. NYT는 "한국은...
"우리 어머니 차가운 물 속에"…'오송 지하차도 참사' 비극 2023-07-16 14:53:44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희생자 수습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주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자녀 박모 씨(51)는 "어머니가 사고 당일 폭우로 차가 막히자 동료들과 함께 급행버스를 타신 것 같다"며 "(어머니가) 그 차가운 물 속에 계셨을 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전했다. 박 씨 어머니와 함께 버스를...
[이슈프리즘] K배터리가 북미에 몰리는 이유 2023-07-13 17:54:55
단 2건. 충북 오창공장 증설(6000억원)과 전북 새만금 전구체 공장(1조2100억원) 투자뿐이다. 지난주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합작공장 건설 재개 소식은 이들 기업이 북미로 달려가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캐나다 연방·주 정부는 10년간 최대 1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5조원을 투자해 연간...
1주일간 비 오락가락…신선식품 관리 '비상' 2023-07-10 17:57:18
씨(45)는 오후부터 세찬 비가 온다는 소식에 새벽 6시부터 분주하게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여름철 이상기후에 산지는 물론 유통업계에서도 신선식품 품질 관리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수확에 차질이 생기거나 과일의 당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평년보다 이른 장...
"과일 당도 지켜라"…롯데百이 청도까지 뛰어간 사연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2023-07-10 15:46:55
온다는 소식에 새벽 6시부터 분주하게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여름철 이상기후에 산지는 물론 유통업계에서도 신선식품 품질 관리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과도한 비로 수확에 차질이 생기거나 과일의 당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됐고 스콜성 강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