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한달에 전기차 1만대 팔았다

입력 2020-09-30 07:16  



현대·기아차가 전기차를 앞세워 자동차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유럽 시장에서의 전체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전기차 판매는 오히려 크게 늘어 현대·기아차의 전동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 현대·기아차의 현지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8월 한달간 서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천619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천80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212.3%나 증가했다.

현대차[005380]가 5천536대, 기아차가 4천83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코나EV 4천448대, 아이오닉EV 1천88대, 니로EV 3천458대, 쏘울EV 625대가 각각 판매됐다.

전기차 판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8월 서유럽 전기차 판매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다. 신차 10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라는 의미다. 작년 8월에는 4.7%에 불과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8월 누적 서유럽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 2만7천567대, 기아차 2만648대 등 총 4만8천215대로 작년 동기(2만9천324대) 대비 64.4%가 늘었다. 이미 작년 연간 실적(3만8천596대)을 넘어섰다.

이는 같은 기간(1∼8월) 서유럽 시장에서의 전체 판매가 50만935대로 작년 동기(68만6천863대) 대비 27.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는 2016년 5천750대에서 2017년 1만2천10대, 2018년 2만337대, 2019년 4만3천455대로 매년 꾸준히 전년 대비 두배씩 늘어나고 있다. 아이오닉EV(2016년), 코나EV·니로EV(2018년), 신형 쏘울EV(올해) 등의 신차를 꾸준히 투입한 덕분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