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中반등에 베팅…"다음 주 양회 주목" [이슈N전략]

2월의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보인 개인 투자자들, 코스닥과 ETF로 이동해간 걸로 파악되는데요. 박 기자, 동학개미들이 담아간 ETF 어떤 게 있습니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기준 2월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소위 곱버스로 불리는 상품입니다. 전체 2,600억 원어치 넘게 사들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하락하면 2배의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설계된 상품인데, 당장 지난달 수익률은 마이너스 12%에 달합니다. 이달 초 순매수 비중이 높았던 만큼 상당수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담아간 종목은 공통적으로 'KODEX 레버리지'였는데요. 기관 투자가가 무려 5,700억 원어치 넘는 금액을 쏟아 넣었고 외국인 역시 670억 원 넘게 사들인 걸로 파악됩니다. 코스피200을 기초로 하는 이 상품은 12% 넘는 수익률을 올렸는데요.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1일과 2일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에 있었던 터라 매매 동향으로 판단해 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판정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 코스피가 6% 가까이 빠졌었죠. 투심이 얼어붙었던 만큼 증시 상승에 베팅하기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상승률로 따져보면 뭐가 제일 많이 올랐습니까? 2월 ETF 상승률 1위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가 차지했습니다. 어제 기준 2월 한 달에만 30% 가깝게 올랐는데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인데, 홍콩항셍테크지수를 기초로 움직입니다. 이 지수는 알리바바나 텐센트, 샤오미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IT기업중 시가총액이 큰 30개를 골라 짜여 있고요.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를, 기관은 매수를 했는데요. 홍콩 항셍 지수가 여전히 안갯속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한 건데요. 증시 격언에 '거리에 피가 흐르면 매수하라'는 말이 있죠. 코스피200이건, 항셍테크지수건 개인 전체로 보면 순매도로 잡히지만 각자 판단에 매수를 진행했다면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이번 달 홍콩H지수 ELS 손실액만 1조 원을 넘길 거란 예상이 나오죠. 이런 와중에 관련 ETF에 투자를 결정하려면 개인 투자자들로서는 상당한 고민이 필요했을 겁니다. 어쨌건 이번 달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고,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달 상해와 홍콩 증시 반등이 슈가러시(Sugar rush)일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설탕이나 달콤한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면 잠시 힘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죠. 중국 증시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입니다. 1월과 2월에 나온 정책들이 펀더멘털 회복을 이끌기엔 부족하다는 의견인 거죠. 삼성증권은 중국 투자 전략으로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기술적 반등을 오히려 매도 기회로 잡으라는 뜻인데요. 다음 주 중국 양회가 예정돼 있긴 합니다만, 시진핑 정부가 경기 살리기와 기업 구조 조정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다 보니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긴 힘들 거란 예상 때문입니다. 말씀드린 격언이 저평가 국면에 대한 신호가 보이면 투자를 결정하라는 뜻인 만큼 중국의 정책 내용을 살펴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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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삼성생명…주가는 용트림 [이슈N전략]

저PBR주가 휩쓸고 간 코스피, 며칠간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다시금 불이 붙은 걸까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장은 했지만 성장도 주주환원도 없는 불량기업은 시장 퇴출도 불사하겠단 강경책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제 거래에서 금융과 자동차, 지주사가 강세를 보였는데, 박 기자 그중에서도 삼성생명 주가가 급등했다고요? 12%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삼성생명은 10만 원 선을 넘기며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를 앞두고 지난 금요일까지 3거래일 연속 52주신고가를 다시 썼었죠. 기대에 못 미치는 내용에 주춤했던 주가가 단번에 기다란 양봉을 세웠습니다. 2018년 6월 이후 6년 만에 되찾은 가격인데, 단숨에 시가총액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주가 상승은 각각 220억, 110억 원 넘게 순매수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 덕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눈에 띕니다. 지난달 24일 이후로 하루 빼고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2천억 원 넘는 금액을 쏟아붓는 중인데요. 현대차나 기아, 삼성물산 등 밸류업 대표 수혜주들과 함께 부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차트를 보니 왜 용트림을 했다는지 알겠군요. 저PBR 종목들이 워낙 급등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주가가 부담스러운 위치이긴 합니다. 단기 테마가 아니라 중장기로 바라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일 텐데, 그중에서도 삼성생명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을까요? 당장 대형주 가운데에서도 유독 낮은 PBR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어제 기준 0.43배로 정부가 권고하는 1.0배까지 한참 남은 셈인데요.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데다, 보험 회사의 미래 이익을 가늠케 하는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0일 컨퍼런스콜에서는 일찌감치 내놨던 35~45% 수준의 현금배당을 지속적으로 가져가거나 올리겠다는 약속도 재차 분명히 했는데요. 다만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차차 내놓겠다고 한 점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입니다. 당시 끈질기다 싶을 정도로 반복된 질문에도 삼성생명 측은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을 우선 확인한 다음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주가가 상승했고, 회계 제도를 강화했음에도 재무 상황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자본정책 제시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관심이 커지는 배경입니다.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에 맞춰서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주가 부양책을 내놨던 것과는 차이가 있군요. 삼성생명이 보험 업계 맏형 격인 만큼 행보에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겠죠. 앞으로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20% 가까운 지분을 들고 있는 삼성물산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각각 10%, 7% 안팎의 대주주이고요. 삼성생명 자신은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은 물론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기도 하죠. 그룹 전체의 움직임에서 벗어난 독자 행보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최근 3개월간 14개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가들의 평균은 9만 1천 원대입니다. 어제 종가가 10만 3천 원에 육박하면서 훌쩍 뛰어넘은 상태죠. 오래된 주주들 사이에서는 '공모가를 기억하자'는 말도 나옵니다. 지난 2010년 5월 공모가 11만 원으로 상장한 이후 2017년 말 반짝 상승을 끝으로 줄곧 내리막을 걷던 주가가 장기 투자자들의 기다림에 보답할지 관심이 커집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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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입니까? … “韓 원화가 가장 안전하다” 외환시장, ‘바퀴벌레 이론 경고’ 왜 나오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어제 결국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총대를 메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맹탕’ ‘무늬만 대책’ ‘빗좋은 개살구’라고 비판을 받았던 기업 밸류업 대책을 두고 이 시간을 통해 권고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보완책이 나와 외국인이 화답하면서 어제 코스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구요. 오늘은 요즘 이상 조짐을 보이는 환율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맹탕’ ‘무늬만 대책’ ‘빗좋은 개살구’라는 비판이 받았던 기업 밸류업 대책과 관련 어제 금감원장이 총대를 메지 않았습니까? - 이복현 금감원장, 밸류업 대책 보완책 발표 - 저PBR 제고 노력 결여…‘상장 폐지’ 강제 - 무늬만 상장기업, 상폐 통해 상장주식 수 개선 - 오너 등 전횡 방지, 이사회 책임과 역할 강화 - 이복현 금감원장, 밸류업 대책 보완책 발표 - 상속세 인하 등을 위해 상법 개정 ‘적극 노력’ - 국민연금 등 연기금 등과의 연계방안 제시 - 밸류업 국제IR 병행·MSCI 상향 편입 노력 등 - 이탈 조짐 보였던 외국인 화답…코스피 급등 Q. 오늘 미 증시 움직임을 요약해 주시지요. 어제 버핏과 다이먼 회장의 경고가 오늘도 월가에서 화두가 되지 않았습니까? - 버핏과 다이먼, 보유주식 대거 매도 ‘주목’ - “美 주식, ‘이젠 폭탄을 돈 주고 사는 격” 경고 - 韓 투자자, 美 건물 이어 주식에서도 당하나? - boom-flation & fire market…거품 발생 - 美 경제와 증시 좋지만 목표 달성시 ‘차익 실현’ - 美 주식 추가 매입, 수익률 기저효과 발생 유의 - 비트코인 67000달러까지 예상, 경신하면 진단 Q. 그리고 이게 사실입니까? 최근 들어 우리 원화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통화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올해 원·달러 환율, 외환 역사상 ‘안정적인 흐름’ - 올해 들어 1300원∼1340원대, 최고-최저 40원 - 원화 변동성 극심했던 1년 전 상황과는 반대 - 태국 바트화보다 심하고, 인니 루피아화에 2배 - 베트남 동화 대비 무려 5배, 2류 혹은 3류 통화 - 원·달러 환율 대한 궁금증, 크게 2가지 - 연초 낮게 봤던 원?달러 환율, 왜 이렇게 높나? - 원·달러 환율 변동성 0대, 과연 안전통화인가? Q. ‘원화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시각이 나올 만큼 왜 원·달러 환율이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까? - 1년 전, 원?달러 환율 안정안 ‘금리보다 수급 조절’ 중요 - 한은, 왜 외환보유고의 72를 달러에 집중하나? - NPS·KIS 등 해외 투자로 달러 수요 가세하나? - 미국과 상시 통화스와프 협정 논의, 왜 들어갔나? - 올해 1월 22일 이후 외화 수급 ‘균형 수준’에 가까워 - 외국인 10조원 유입, 개인과 연기금 10조원 이탈 - 통화와 재정정책 제한, 고환율 통한 수출 증대책 - 원화 변동성은 축소됐지만, 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아 Q. 지금부터는 기업이 궁금해 하는 사안을 풀어보지요. 최근에 원·달러 환율 수준이 왜 이렇게 높습니까? 연초에 낮게 잡은 기업인들이 크게 당황할 것 같은데요? - 연초 대부분 예측기관, 큰 폭의 달러 약세 전망 - 올해 하반기 달러인덱스 80 / 엔·달러 환율 125엔 - 원·달러 환율도 1200원 밑으로 떨어질 것 예상 - 연초 예측기관 환율자료, 美 마스 요인에만 치중 - 작년 12월 점도표, 올해 3∼4차례 금리인하 예상 - 파월의 기자회견, 최대 6차례까지 인하 가능 -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hangover’ 발생 Q.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연초에 대부분 예측기관들이 잡았던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니까? - 머큐리,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 이해되지 않아 - 美 성장률 2.3…달러인덱스 구성국보다 높아 - 완전고용+인플레 통제+연착륙, 질적으로도 건실 - 마스, 연준이 금리 내릴 수 있는 상황 아닌가? - 인플레 지표, 여전히 목표치에 비해 높은 여건 - 금리 과도하게 내리면 ‘볼커의 실수’ 저질러 - 볼커의 실수, 성급하게 금리를 내려 인플레 유발 - 원·달러 환율, 크게 떨어질 수 있는 확률 낮아 Q. 다른 하나는 원화의 변동성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원화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중심통화 조건, 멘델 교수의 최적통화이론 - 기능별, 교환·계산 단위·가치 저장 수행 - 용도별, 결제통화·투자통화·보유통화 거쳐야 - 지역적으로는 주변국·지역권·전 세계로 통용돼야 - ‘원화 국제화’ 첫 걸음, 30년 지나도록 성과 無 - 美 달러화 47.08·유로화 22.95가 70 차지 - 위안화의 국제화 노력, 위안화 비중 4.61로 상승 - 원화 비중 0.5 미만…경제위상 대비 크게 낮아 Q. 결론을 내려 보지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고 변동성이 없는 것은 오히려 위험요인이 잠복되어 있는 상태 아닐까요? - 바퀴벌레 이론(cockroach theory) 새길 필요 - 바퀴벌레 발견, 벽장에 숨어있는 무리 중 한 마리 -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위험성 잘 설명 - 원·달러 환율, 1330원대 한 달 간 유지 ‘비정상’ - SVB 사태 1년,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 소지 존재 - 외국인 자금 10억 달러 이탈시,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 한 달 간 유입된 10조원 이탈, 환율 100원 견인효과 - 韓 경제, 펀더멘털 개선과 밸류업 대책 성과내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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