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방경만' 최종관문 통과?...전망은 안갯속

[앵커] KT&G가 차기 사장 후보로 내부인사인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낙점했지만, 마지막 관문인 정기주주총회를 통과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행동주의 펀드가 사장 세습 문제를 비판하는 가운데,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인 없는 회사의 불투명한 경영관행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KT&G와 대립각을 세워온 행동주의 펀드 FCP(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방경만 수석부사장이 사장 후보군으로 선정됐을때부터 철밥통 카르텔, 사장세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방 후보는 현 백복인 사장 체제에서 유일한 수석부사장으로, 사실상 2인자로 꼽혀온 인물입니다. FCP는 애초부터 사장 선임절차가 요식행위라고 지적해왔습니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2단계 절차라고 하지만, 두 위원회 구성원이 모두 백복인 사장 임기내 선임된 사외이사들로, 백 사장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문제삼는 겁니다. FCP는 반대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인데, 최근 국민연금에 다음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방 후보의 사장 선임에 반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상현 /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대표 : 제가 그렇게 썼어요. KT&G 주주이자 한편으로 평생 돈을 내는 (국민연금) 가입자 한 명으로 인사 드린다, 올바른 결정을 기다린다 이렇게..] 지분 6.3%, KT&G의 3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아직까지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선 KT&G를 둘러싼 리스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T&G는 사외이사의 외유성 해외출장, 정치인 쪼개기 후원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경영상 실책으로 인해 미국 주정부에 낸 예치금 1조5천억원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G 관계자는 "각 주의 법령에 따라 예치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손해배상 소송 등이 개시된 바 없으므로 예치금은 순차적으로 반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앞서 KT&G와 같은 주인없는 회사로 감시와 견제 기능이 사라졌단 지적을 받던 KT와 포스코의 사장 선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KT&G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유한 사추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방 후보를 결정한 것"이라며 "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한 것인 만큼, 주요 주주들도 이러한 판단에 동의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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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천동 30년만에 새 아파트 등장 [뉴스+현장]

반도건설은 '경희궁 유보라'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경희궁 유보라'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서대문구 영천동을 기준으로 30년 만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세대,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중 아파트 108가구, 오피스텔 전용 1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 주택형별 일반 분양은 ▲전용 59㎡ 42가구 ▲전용 84㎡A 3가구 ▲전용 84㎡ B 50가구 ▲전용 84㎡C 13가구 등이다. 아파트는 오는 3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12일에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다. 오피스텔도 오는 3월 4일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계약은 11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7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등 더블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 주요 도심까지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며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커튼월 외관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권슬기, CG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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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바이스' 뭐길래…에이피알 시가총액만 2조

최근 집에서 피부 관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피부과 시술보다 저렴한 20~30만원대 뷰티 디바이스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에이피알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데, 시가총액이 2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얼굴에 메스를 대지 않아, 위험 부담이 적은 '비침습적' 방식 피부 절개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면서 외모를 가꿀 수 있어, 울쎄라, 인모드와 같은 피부과 시술에 주로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비침습적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국내외 기업들이 고주파, 미세전류 등 피부과 시술의 기술력을 접목한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습니다. 과거 제모, 클렌징 기능에 제한됐었던 기기의 범위가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시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대된 겁니다. 기술력 증대와 더불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 2018년 5,000억 원 수준이던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해 1조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수요를 선점한 건 에이피알의 브랜드 '에이지알'입니다. [신재하 / 에이피알 부사장: 소비자들이 원하는 리프팅이나 아니면 안티에이징 같은 시술의 효능·효과들을 집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인 부분들이 많이 상승이 됐기 때문에 지금 홈 뷰티 디바이스가 많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에이피알은 10년간 뷰티 사업을 해오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년 제품 개발에 착수해 2021년 본격 출시했습니다.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갖춘 의공학 석박사 연구원들이 제품 개발에 나서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만 70개입니다. 20~30만원대로 저렴하고, 영구 소장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168만대가 팔렸습니다. [신재하 / 에이피알 부사장: 연구진들은 사실은 대부분 다 우리나라의 피부과학 쪽으로만 석박사를 수료를 하시고 또한 디바이스 개발만 20년 이상 개발하셨던 베테랑들로 모여진 팀들이에요. 시장에서 성과가 나왔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현재 7개국에 진출한 에이피알은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 카타르와의 총판 계약도 마쳤고, 향후 성장성이 큰 유럽, 중남미, 동남아 지역 진출도 준비 중입니다. [신재하 / 에이피알 부사장: 특히 미국, 일본 뿐만 아니라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나라들은 우리나라만큼 피부과가 많지 않아요. 시술 수가도 매우 비싼 편이고 또 많지 않다 보니까… 바로 홈 뷰티 디바이스 쪽으로 넘어가는 추세이고요. 성장성으로 본다고 했을 때는 해외가 앞으로 10배 이상 더 커질 시장이다 보니까…]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조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에이피알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공장과 R&D, 해외 마케팅 등에 투자해 '글로벌 1위 뷰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기술력을 입증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건 에이피알이 넘어야할 과제입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권슬기, CG: 송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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