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들, 코로나 재확산한 한국 성장률 전망 낮춰

입력 2020-10-12 07:53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겪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세계경제 성장률과 비교하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나은 편이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4%다.

8월 말에 제시한 -0.9%보다 0.5%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8월 말에 유일하게 플러스(+0.3%) 성장률 전망을 내놨던 HSBC는 9월 말에는 -1.2%로 1.5%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씨티(-0.7%→ -1.8%)도 1%포인트 넘게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이밖에 바클레이즈(-1.0%→ -1.5%)와 골드만삭스(-1.2%→ -1.6%), JP모건(-0.6%→ -1.5%), 노무라(-0.5%→ -0.6%) 등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BoA-ML(-0.8%)과 크레디트스위스(-1.9%), UBS(-2.0%) 등 세 곳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들 9개 IB는 2021년 한국의 성장률도 기존 3.5%에서 3.2%로 조정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어두워졌지만 다른 주요국들을 보면 여전히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이들 IB는 올해 전체 세계경제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미국(-3.9%)과 유로존(-7.3%), 일본(-5.6%) 등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한국보다는 낮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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