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하노이와 호찌민을 포함한 모두 5개 지역 주민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무조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고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수도 하노이, 제1의 경제도시 호찌민, 빈즈엉성, 동나이성 그리고 롱안성에 거주하는 성인들 모두에게 15일까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라고 지침을 내렸다.
매체들은 "이들 지역의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들은 관리자들의 안내에 따라 미리 신청을 하고 지역의 보건소나 병원 등을 통해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정부 당국의 강력한 조치에도 1만명대에서 좀처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보니 정부는 코로나에 대한 대응 방식을 투 트랙으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빠른 백신 접종이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신규 확진자와 사망률을 동시에 낮추려 한다. 정부는 늦어도 내년까지 1억의 인구 70% 이상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번째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제 완벽한 코로나 방역보다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은 정부가 어떤 정책들을 도입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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