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죽음당한 청어 '둥둥'…창원 앞바다에 무슨 일이

입력 2022-10-03 13:51  

마산만 일대서 사흘간 폐사체 19톤 수거



경남 창원 앞바다에서 어린 청어 수만 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시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3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청어 떼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됐다.

그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다구항에서, 2일에는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추가로 어린 청어 떼가 집단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창원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 어민 200여명 등을 동원해 사흘간 19t 상당의 폐사체를 수거하고, 계속해서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집단폐사의 경우 어린 청어에만 국한돼 있다며 해양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통상의 어류 집단폐사 양상과는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대신 해수면 수온의 일시적 변화 또는 어선이 잡은 어린 물고기를 대량으로 버리고 갔을 가능성 등이 있다고 본다.

창원시는 청어 떼가 폐사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남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 측정 조사를 요청했다. 또 청어 폐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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