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들의 하반기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특히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3년 안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해, 자영업 생태계의 근본적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영업자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순이익은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엔 각각 7.7%, 8%의 감소로 낙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경협은 "감소폭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질 회복이라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적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36.2%), '원자재비 부담'(25.1%), '임차료 및 세금 부담'(11.7%) 등이다.
자영업자의 가장 큰 경영비용 항목도 원자재와 인건비, 임차료 순이었다.
금융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다.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금은 1억360만 원, 월 이자 부담은 81만 원에 달한다. 연이율로 환산하면 약 9.4%에 이르는데, 이는 일반 예금은행 평균 대출금리(4.5%)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제2금융권이나 카드론을 통해 조달한 고금리 대출 비중도 높아, 이자 비용이 영업손실로 직결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의 43.6%는 향후 3년 안에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사유로는 '영업실적 악화'(28.2%)와 '경기회복 불투명'(17.0%)이 가장 많았고, '이자 부담'(15.1%)과 '원가 상승'(13.8%)도 뒤를 이었다.
정부에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30%)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27.4%) ▲세금 납부 유예 및 감면(22.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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