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저녁 '모세의 기적' 처럼 꽉 막힌 도로가 양 옆으로 갈라지면서 도로에서 조산 징후를 보인 임신부가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출산했다.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이 컸다.
1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반포지구대 순찰1팀은 지난 11일 오후 7시 20분께 반포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로 향하고 있었다.
그 때 한 남성이 다급한 표정으로 순찰차를 불러 세웠다.
임신부 A씨의 남편인 그는 "아내가 서울아산병원으로 급히 가야 하는데 차량정체 때문에 갈 수가 없다"며 급박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출산을 한 달여 앞둔 A씨가 갑자기 배를 부여잡고 진통을 호소하고 있었던 것.
경찰은 곧장 A씨 부부를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자, 일분일초가 급한 A씨 부부에겐 '모세의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도로를 채우고 있던 차들이 조금씩 좌우로 비켜 길을 내줬다. 서초경찰서의 다른 순찰차 한 대도 합류해 부부를 태운 순찰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아들을 순산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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