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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국산 수산화리튬 확보…"美 시장 대응"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7-17 09:50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추가로 확보했다.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연말까지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000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 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2~3년 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올해 안에 맺을 예정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중국 등 해외에서 주로 공급된다.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 중 중국산이 82.7%에 달한다.

SK온은 국내산 원료를 조달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원료를 쓰면 통관비, 운송비 등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SK온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한다.

한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한국과 유럽 합산 생산 능력은 3만4,000톤이다.

향후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최대 7만9,000톤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사 SK온에 수산화리튬을 처음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 역시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로 북미 사업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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