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병원·연구소·기업이 찾는 바이오 R&D 중심지"

경기도 서남부권의 시흥시가 대한민국 바이오 R&D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MIT와 하버드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 병원, 1000개 이상 기업 등이 군집한 세계적인 바이오 단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트처럼 시흥시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8일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대한민국 정부는 일년 반 전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 단지로 시흥시를 지정했다"면서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트를 만들기 가장 적합한 도시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흥시에는 국립 서울대병원이 8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세우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들어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과 기술지원 시설 등을 만든다. 또, 종근당이 2조2000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연구 단지를 조성 중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국가 산단의 제조업과 연계한 바이오 소부장 산업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경제 도시로 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점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시흥시의 도시 발전 가능성도 관심사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성장 관리 권역을 100만평 이상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며 "바이오 국가 산단을 품은 신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지난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망 확충이 잠시 늦어지고 있지만, 2030년까지는 여의도와 판교 등으로 전철이 오고 가며 다양한 인적 자원의 교류가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대 병원에서 약 2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월곶 전철역이 있는데, 여기에서 KTX 광명역을 거쳐서 판교까지 가는데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제 도시로의 변신에 따른 시흥시의 행정력 종합평가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행정력 가운데 책임동장제는 20개동이 단순한 서류 발급 업무에서 벗아나 마을의 안전과 경제, 복지를 책임지면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한편, 시화호 안의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 레저 및 관광 산업의 발전 방향과 도시 개발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6시반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