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청년 단체가 3일(현지시간) 현 정부 퇴진을 촉구하며 격렬한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다.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Z세대 212'는 성명에서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 정부의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 시위와 관련해 구금된 모든 이들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모로코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교육과 의료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며 경찰과 충돌했다.
특히 12월 예정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유치와 2030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위한 정부의 대규모 예산 집중 지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지난 1일 해안 도시 아가디르 외곽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격화되며 3명이 사망했고,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354명이 다쳤다.
또 폭력 시위로 23개 주에서 차량 수백 대와 80여 개 공공·민간 시설이 파손됐다. 구금된 인원은 내무부 발표 기준 409명이지만, 모로코인권협회(AMDH)는 1,000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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