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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황금연휴에 지갑 '활짝'...수혜주 꼽아보니

입력 2025-10-08 08:59  



우리나라 추석이 역대급으로 긴 황금연휴(3∼9일)가 된 가운데 중국 국경절(1∼8일)도 겹쳐 관광·소비 관련 종목 주가에 기대감이 모인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수직 상승하는 가운데 9월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맞물리면서 내수 소비 수요가 커질 요인이 두루 갖춰졌다.

한국관광공사 발표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객은 1천23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대한 전세계 인기가 높아진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한국 관광 붐을 부추겼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도 지난달 29일 시행됐다.

우리 국민들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추석 연휴까지 이어져 소비가 모처럼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유력하다고 여겨지는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 특히 중국인 입국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APEC 정상회담에 시 주석의 방한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한중 관계 해빙 기류가 확산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점증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또 "10월은 연휴를 거치며 재차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수 소비 회복과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확대, APEC 정상회의 등 모멘텀(동력)은 소비 업종에 트레이딩(거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 및 관광 관련주 목표주가도 속속 오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9월에 이미 월별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며 "지난달 드롭액(칩 구매 총액)과 순매출, 방문객 모두 전월 대비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이 종목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호텔신라에 대해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호텔 산업은 당분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6만8천원으로 올렸다.

항공·운수 업종은 미국 비자 정책 등 불확실성 여파로 기대만은 못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회복을 기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 오정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한항공, 진에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4분기에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10월 추석 여행수요가 운임을 지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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