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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300줄 주문하고 공문 내밀더니…"아뿔싸"

입력 2025-11-08 15:42   수정 2025-11-08 16:28



전남 여수에서 음식점을 상대로 위조 공문서를 활용한 물품 구매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김밥집에 손님이 찾아와 자신을 시청 문화예술과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김밥 300줄을 주문했다.

이 손님은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밀며 축제에 쓸 음료수 대리 구매도 요청했다. 여기에는 여수시장의 가짜 직인까지 찍혀 있었다.

김밥집 주인은 시에서 축제에 쓸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속아 음료수 구매 명목으로 6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김밥을 대량 주문해 소상공인을 현혹한 뒤 예산 처리를 약속하며 대리 구매를 요청해 돈을 송금받아 가로채는 수법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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