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건설 중인 미국프로풋볼(NFL) 팀 워싱턴 커맨더스의 새 구장에 자신의 이름을 넣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커맨더스의 새 구장은 1961년부터 1996년까지 팀의 홈구장이었던 RFK 스타디움 부지에 2030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구장 건설에는 37억 달러(약 5조3,900억원)가 소요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새 구장 건설에 트럼프 이름을 넣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일이며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커맨더스 지분 소유주 중 한 명과 비공식 접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새 경기장 건설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그의 이름이 붙으면) 아름다운 이름이 될 것"이라고 ESPN에 언급했다.
대부분의 NFL 구단은 수억 달러를 받고 기업 스폰서를 정해 새 경기장 이름 선정 권한을 판매해왔으며, 구장 이름에 기업명이 붙는 경우가 많다. 다만 워싱턴DC 의회와 국립공원관리청이 최종 권한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호텔이나 골프장 등에도 본인 이름을 즐겨 붙여왔다.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공공건물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올해 여름에는 워싱턴DC 케네디 센터를 '도널드 J. 트럼프 공연예술센터'로 바꾸자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일 메릴랜드주 노스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커맨더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경기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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