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섹터 ]
오늘 시장… 한마디로 'AI는 울고, 가치주는 웃었다!'였습니다.나스닥는 빨간색으로 하락했지만, 다우는 초록색불을 켜고 올랐는데요. 셧다운 해소라는 호재가 시장을 떠받쳤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엔비디아
오늘 엔비디아의 3% 하락에 가슴 철렁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소프트뱅크가 OpenAI에 대한 '올인' 베팅을 위해,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 매각 자금이 OpenAI에 225억 달러, 그리고 암페어에 65억 달러를 투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이 거대한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AI 랠리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며 매도세가 장초반부터 우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장중 더 큰 하락 없이 낙폭을 일부 방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를 매도한 이유는 다른 AI 기업에 투자할 막대한 현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고. 오히려 AI 산업 전반의 파이가 계속 커지면서 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수요는 더욱 견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단기 수급 충격은 있었지만,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주가는 하방을 지지하며
리비안
보이시나요? 미국 전기차(EV) 제조사 리비안의 주가 기세가 무섭습니다. 최근 5거래일 동안에만 38% 넘게 폭등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 폭등세는 지난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수익성’인데요.. 시장은 당연히 적자를 예상했지만, 리비안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총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리비안 CEO에게도 . "앞으로 우리 회사 주가 이만큼, 이만큼 더 올리면 수십억 달러 줄게!" 라는 테슬라식 성과 기반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라클
한때 '미라클'이라 불리며 AI 열풍을 주도했던 오라클의 주가가 장초반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자, 에르스테 그룹은 오라클의 주식 등급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게 영향을 줬는데요. 에르스테 그룹은 오라클의 공격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도 …. 주가가 그 이후로 올라가 마음을 그나마 안심했는데요 … 이렇게 장중반부터 다시 올라오는가 싶었지만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 경고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최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오라클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겁니다. 잘 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일라이릴리
일라이 릴리(LLY) 주주분들, 오늘 아침에 계좌 보고 활짝 웃으셨나요? 어제 장 마감 직후 발표된 '메이라GTx'와의 유전자 치료제 전략적 협력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이 소식에 릴리의 주가는 오늘 프리마켓에서부터 갭 상승 출발하더니, 개장 직후에도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시장은 '기존 비만약도 엄청난데, 차세대 먹거리인 유전자 치료제까지 확보했네?'라고 해석하면서 주가는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에 어제 리어링크 파트너스가 제시한 '매수 리포트' 역시 투자 심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규 성장 동력 확보라는 강력한 호재가 두 건 연달아 나오면서,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을 사들이는 '매수 세력'이 우위에 서며 주가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는 [ 종목 뉴스 헤드라인 ]입니다
●인텔에서 AI 기술을 총괄하던 핵심 임원이 오픈AI로 이직하며 인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떠났다는 것에, 인텔의 AI 로드맵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신호로 시장은 읽었습니다
●메타가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네비우스와 5년간 (약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규모 지출이 자본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오늘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양자 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GTI)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매출 실적이 발표된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100억 달러가 넘는 돈을 포르투갈의 '시네스'라는 곳에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AI 시대의 데이터 길목을 선점하려는 포석입니다
●로켓랩이 제시한 4분기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견조한 3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4분기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지원 서비스가 전 세계 월간 시청자 3억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7개월 만에 1억 천만 명 이상 급증한 수치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쭸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원고 작성: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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