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구급대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 사례가 서울에서만 지난 3년간 21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은림 의원이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119 구급대원 대상 폭언·폭행 사건은 3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91건의 폭언·폭행 사례가 기록됐다.
피해를 본 구급대원은 총 282명으로 2023년 117명, 2024년 115명, 올해 1∼9월 50명이다.
자치구별로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20건이 발생했고, 중랑구 18건, 강서구 16건, 송파구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주취에 따른 폭언·폭행이 3년간 총 1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정신이상 13건, 자살 시도나 장애 등에 따른 사례 3건, 기타 폭언·폭행 10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도로 위에서 발생한 사례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 내부(62건)가 뒤를 이었다. 구급차 안에서 발생한 피해도 36건 있었다.
서울 119 구급대원을 폭행해 1년 이하 징역 처분을 받은 사례는 3년간 22건 나왔다.
이은림 의원은 "가해자 처벌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폭행 피해를 본 소방대원이 충분한 휴식이나 심리치료 없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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