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반발해 중국 당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올해 12월 31일까지였던 일본행 항공편 무료 취소·변경 조치 지원을 내년 3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전날 공지에서 내년 3월28일 이전에 출발하는 일본 관련 항공편 무료 취소·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6일 차이롄서·제일재경·21세기경제 등 중국 매체와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이 전했다
올해 12월 5일 낮 12시 이전에 구매하거나 재발권한 항공권 가운데 여행 날짜가 내년 3월28일 이전인 일본 출발·도착(경유 포함) 노선 또는 공동운항편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다.
이는 중국 당국이 11월 중순에 내린 일본 여행 자제령이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3월 28일까지로 3개월 더 연장됐음을 의미한다고 21세기 경제와 CNA가 해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14일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다음 날인 11월 15일 중국국제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일본 관련 노선 항공편을 무료로 취소해준다고 공지했다. 중국 일부 대형 여행사들은 일본 여행 상품 판매를 중지했다.
이에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춘제(중국 설) 등 내년 1∼3월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승객들은 손해 없이 취소가 가능해졌다.
이미 12월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편이 20% 이상 감소했지만 항공편 추가 조정·감축도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에 일본행 항공편 감축 조치를 내년 3월까지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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