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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자금 유출"…가상자산 ETF '냉랭'

이민재 기자

입력 2025-12-09 09:20  

비트코인 ETF서 32억달러 빠져나가 레버리지 ETF 이탈·유동성 축소 [쩐널리즘]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지난달,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섰다.

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가상자산 ETF에서는 총 43억달러 규모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2억달러가 비트코인 ETF에서 빠져나가 비트코인 중심의 매도 압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ETF는 2024년 6월 이후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면서 가격 상승세 역시 힘을 잃어 왔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 등 여타 암호화폐 ETF 상장으로 그동안 비트코인에 집중되던 자금이 다른 자산으로 분산됐다”며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세가 약화된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투자 종목이 다변화되면서 비트코인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대신, 개별 상품별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에서의 선제적 자금 이탈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5월부터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선물 시장의 매도 압력이 커졌고, 이 과정에서 선물 가격 하락이 현물 가격 약세로 이어져 지난달 대규모 자금 유출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배 이상으로 추종해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키우지만, 조정 국면에서는 손실과 변동성을 동시에 확대시키는 구조다.

시장 유동성 축소도 자금 유출을 부추긴 배경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9월부터 미국 기준금리 지표 가운데 하나인 초단기금리(SOFR)와 연준 초과지급준비금 금리(IORB)가 역전되기 시작했다”며 “10월 이후 금리 역전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유동성이 위축됐고,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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