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05분기 연속 흑자"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5-06 18:13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720억원, 영업이익 7,46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8.4%, 영업이익은 175.2%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2.3%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2%포인트(p) 증가했다.

고려아연 측은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이달 21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1,020억원 규모로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6월 5일이다.

고려아연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 목표치를 40%로 제시했다.

2024년과 2025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MBK-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매입한 자기주식 204만주도 전량 소각했다.

황덕남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황 의장은 서울고등법원 판사, 청와대 민정실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한 40년 경력의 법률 분야 전문가다.

회사 측은 "황 사외이사가 의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면서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총 74억달러, 약 11조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성공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짓는 사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장과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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