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아이스크림' 인기…검색어 순위 2년새 39계단 껑충

입력 2020-07-19 10:00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인기…검색어 순위 2년새 39계단 껑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비교적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트렌드 픽(Pick)'에 따르면 '다이어트 아이스크림'의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순위가 2018년 59위에서 올해 20위로 뛰어올랐다. 비슷한 검색어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28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
aT는 "최근 출시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낮은 열량에도 일반 아이스크림처럼 초콜릿, 흑임자, 캐러멜 등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간식 대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한번 사놓으면 오래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아이스크림' 검색어는 2018년 30위에서 올해 15위로 올라갔다.
구슬아이스크림, 매그넘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올해 검색 순위 2, 3, 4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시기별로는 아이스크림 검색은 3월에 가장 많았고 여름철인 6∼8월 중에도 계속 많이 찾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카페처럼 음료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족(族)'이 늘어나 아이스 음료가 아이스크림 검색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6천74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다양한 대체 여름 디저트 제품의 등장으로 2024년에는 이보다 적은 1조6천608억원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는 추산했다.
최근 아이스크림업계는 컬래버레이션, 추억 속 아이스크림 재소환 등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초콜릿 칩 쿠키 제품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시키거나 딸기 바나나 음료 맛 아이스크림을 내놓은 것 등이 대표적이다. 또 레트로 경향에 발맞춰 '토마토마', '리틀텐' 등 과거 출시한 아이스크림이 다시 소비자를 찾았다.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마치 할머니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한 고소한 맛이 인기를 끄는데 착안해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을 겨냥한 옥수수, 흑임자 아이스크림이나 흑당(흑설탕) 버블, 민트 초콜릿 등 마니아층을 겨냥한 아이스크림도 속속 출시됐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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