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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취업생들 '겹경사'…졸업선물 500만원>

입력 2013-01-14 08:00  

농협銀 3개 마이스터고 졸업생 100명에게 장학금 전달

국립 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우수 기업에 취직하고 장학금까지 받는다. 청년 취업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다음 달 졸업ㆍ취업과 함께 장학금 500만원씩 받게 될 1기 국립 마이스터고 학생 100명이 주인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중소기업청, 이노비즈협회, 국내 3개 국립 마이스터고(부산기계ㆍ전북기계ㆍ구미전자공고)는 지난해 우수 고교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뽑은 우량 중소기업에 취업하려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졸업 예정자에게 장학금 500만원씩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13년과 2014년 졸업 예정자 100명씩 모두 200명이 지급 대상이다.

재원은 농협은행이 이노비즈 대출 평잔의 0.1%를 연 5억원 한도에서 기금으로조성해 마련한다.

은행이 이 기금을 마이스터고에 기부하면 해당 학교는 학생 명의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어 졸업식 날 학생에게 선물한다.

마이스터고 제도는 정부가 2008년 `기술 명장'을 키워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목표 아래 추진한 제도로 2010년 입학한 `1기' 신입생들이 다음 달 졸업한다. 구미전자공고 등 국립 3곳을 포함해 현재 전국에 35개 마이스터고가 기술 명장을 키우고있다.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등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파격적 대우'를 해 준다는 점이다. 우수 학생이나 저소득층 학생들은 장학금도 받는다.

기업이 학교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기 때문에 학생들은 재학 중에 기술을 배우고 졸업과 동시에 우수 기업에 일자리를 얻을만한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

국립 마이스터고의 우수 학생들은 `이노-마이스터고' 채용 연계 사업의 도움으로 혁신 중소기업에서 현장연수를 받고 졸업 후 직원으로 채용된다.

이런 장점이 알려지면서 남들 다 간다는 대학 진학 대신에 일찌감치 기술을 배워 산업 현장에 나가려는 우수 학생의 지원이 많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 마이스터고 입학생의 중학교 내신성적은평균 상위 47.7%였지만, 지난해는 31.1%로 높아졌다.

2013년과 2014년에 졸업하는 국립 마이스터고 학생 일부는 장학금까지 받았다.

`일거삼득'의 효과를 본 셈이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받은 자료로는 지난해 9월 현재 국립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681명 가운데 362명(53.2%)이 대기업과 공기업에, 319명이우수 중소기업(46.8%)에 취업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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