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과세전환 앞두고 즉시연금에 돈 몰릴 듯금융소득과세 강화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동 전망
정부가 일부 즉시연금에 과세 방침을 정함에따라 개정 세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즉시연금에 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으로 주식형 펀드로 자금 이동이 예상된다.
정부는 납입보험료가 2억원을 초과하는 장기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에 과세하는내용의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17일 발표했다.
종신형 연금보험은 종전대로 비과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즉시연금에 대해 과세한다고 발표했다가 업계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일부상속형 즉시연금만 과세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보험업계는 5억원을 초과하는 장기저축성보험에 과세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2억원 초과로 결정됐다.
금융 전문가들은 아직 개정 세법이 시행되기 전이므로 여전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속형 즉시연금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세법 시행령안은 다음달 중순께 시행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기준금액 인하로 새롭게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 이들은종합과세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산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돌리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 WM사업부 김윤정 세무사는 "금융소득이 4천만원 내외라면 소득을 2천만원으로 줄이기 위해 증여 신고를 한 뒤 배우자 등에 넘겨서 분산투자하는 방법이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으로 주식형 펀드가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자본소득에 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의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WM전략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위험 또는 안전자산에 돈이 몰렸다면 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주식형 펀드로 돈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행령 발표 이후엔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융소득을 분산하는 방안을 절세 팁으로 제시했다. 금융소득이다달이 생기면 해당 소득에만 세금을 내면 되는데, 연간 단위로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 넘게 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외환은행[004940] 이항영 PB본부 세무팀장은 "소득이 한해에 집중되지 않도록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상품을 활용하라고충고했다.
pseudojm@yna.co.kr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부가 일부 즉시연금에 과세 방침을 정함에따라 개정 세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즉시연금에 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으로 주식형 펀드로 자금 이동이 예상된다.
정부는 납입보험료가 2억원을 초과하는 장기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에 과세하는내용의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17일 발표했다.
종신형 연금보험은 종전대로 비과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즉시연금에 대해 과세한다고 발표했다가 업계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일부상속형 즉시연금만 과세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보험업계는 5억원을 초과하는 장기저축성보험에 과세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2억원 초과로 결정됐다.
금융 전문가들은 아직 개정 세법이 시행되기 전이므로 여전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속형 즉시연금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세법 시행령안은 다음달 중순께 시행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기준금액 인하로 새롭게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 이들은종합과세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산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돌리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 WM사업부 김윤정 세무사는 "금융소득이 4천만원 내외라면 소득을 2천만원으로 줄이기 위해 증여 신고를 한 뒤 배우자 등에 넘겨서 분산투자하는 방법이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으로 주식형 펀드가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자본소득에 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의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WM전략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위험 또는 안전자산에 돈이 몰렸다면 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주식형 펀드로 돈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행령 발표 이후엔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융소득을 분산하는 방안을 절세 팁으로 제시했다. 금융소득이다달이 생기면 해당 소득에만 세금을 내면 되는데, 연간 단위로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 넘게 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외환은행[004940] 이항영 PB본부 세무팀장은 "소득이 한해에 집중되지 않도록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상품을 활용하라고충고했다.
pseudojm@yna.co.kr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