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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환율에 외화예금 한 달 새 10% 급감

입력 2013-02-07 12:00  

리보 금리 하락과 설 연휴 원화 수요도 원인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거주자란 한국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1년 이상 체류한 내ㆍ외국인을 말한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말 현재외화예금 잔액은 325억1천만달러다. 전월 말 360억3천만달러보다 35억2천만달러(약9.8%) 감소한 수치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6월 이후 늘어 10월에 393억9천만달러까지 불어났지만12월과 1월 연달아 급감했다.

기업 외화예금이 가장 많이 줄었다. 기업 예금은 전월 320억4천만달러에서 1월287억1천만달러로 33억3천만달러 축소했다.

개인 외화예금도 39억9천만달러에서 38억달러로 감소했다.

외화예금의 가파른 감소는 원ㆍ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컸던 탓으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월 중 원ㆍ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1,080원대로 반등하는 과정에서 환차손을 줄이려는 물량이나 환차익을 보려는 물량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외화예금의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리보(LIBOR) 금리가 떨어지고 설 연휴를 앞두고 원화 수요가 늘어난 점도 외화예금 감소 이유다.

1월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난 것도 외화예금 급감에 한몫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관계자는 "외화예금 입출금이 많은 기업을 조사했더니 수입결제자금 인출 규모가 수출대금 입금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263억5천만달러(전체의 81.0%)로 전월보다 33억3천만달러 축소했다. 유로화 예금은 33억1천만달러(10.2%)로 9천만달러 줄고 엔화예금은 19억2천만달러(5.9%)로 3천만달러 감소했다.

정부는 작년 6월 외화예금 확충방안을 발표할 당시 외화예금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은행 총수신의 10% 안팎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3% 수준이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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