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외환·주식시장 안정…큰 충격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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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5:49  

달러화 4.9원↓, 코스피는 5.11포인트 하락 그쳐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감행했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을 발사하면서부터 이미 핵실험 가능성이 예견돼`북핵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90원 내린 1,09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이날 0.70원 하락한 1,095.00원에 개장하고서 핵실험 가능성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1,098.10원까지 올라갔다.



오전 장중에는 역외 달러 매도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이어지며1,093.00원 부근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환율은 정오께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1,096.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승세는 더 이상힘을 받지 못하고 역외 달러 매도세가 이어져 1시간여만에 1,091.10원까지 급락했다.



장 막판 정부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서도환율은 1,089.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북핵 경계감이 이미 환율을 끌어올린 상태여서 외환시장에 큰 반응은 없었다. 오히려 1,100원선을 앞둔 경계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진단했다. 그는 "새로운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북핵 리스크가 추가로 환율에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은 증권시장에도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포인트(0.26%) 내린 1,945.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56포인트(0.39%) 상승한 1,958.46으로 개장하고서 인공지진 소식이 전해진 정오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12시29분에는 전날보다 0.33% 하락한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서서히 낙폭을줄였다.



외국인은 1천353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난달 2일(1천740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매수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41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KTB) 3월물은 106.42로 전 거래일보다 4틱 상승했다.



동양증권[003470] 이재형 연구원은 "오히려 선물 쪽에서는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북핵 변수가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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