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9개월만에 최대 하락…원화 강세 때문

입력 2013-02-18 06:00  

1월 생산자물가가 환율 효과 때문에 3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0월(-3.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0.5%로 하락 반전하고서 점차 하락폭을 키우고있다.

한은은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0% 낮아져 수입가가 내린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물가가 3.1% 떨어졌다. 특히 1차 금속제품(-11.0%)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채소는 24.1% 올랐지만, 축산물이 13.0%, 과일류가 7.9%씩 내리며 농림수산품물가도 1.7% 하락했다. 전략ㆍ가스ㆍ수도 물가는 3.9%, 서비스 물가는 0.5% 올랐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특히 1월 산업용 전기료가 인상되며 전력ㆍ가스ㆍ수도 물가가 전월 대비 1.2%나 뛰었다.

국내출하ㆍ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0% 떨어졌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물가가 12.0%나 내렸다. 중간재 물가는 4.1%, 최종재 물가는 0.6% 빠졌다.

국내출하 제품과 수출품의 가격변동을 종합해 나타내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국내출하분(-1.6%)보다는 농림수산품, 공산품을 중심으로수출품(-8.4%)의 물가가 크게 떨어졌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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