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인 하나금융에도 주당 50원씩 배당키로
외환은행[004940] 이사회가 주식배당금을 결정하면서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제외했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해 논란이일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에게 주당 50원씩 총 129억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6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외환은행 주식 6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도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을 뒤집고이를 공시했다. 그 결과 하나금융지주는 모두 193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외환은행측은 8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환은행과 하나금융 주식교환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하나금융 소액주주들이 외환은행 주식 배당을 포기한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어 결정을 번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사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하나금융지주 실무자로부터 배당 포기 입장을확인했지만 이사회 결정 뒤 하나금융 내부에서 이의가 제기돼 다시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외환은행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주들의 주요관심사항인 배당 결정을 하면서 졸속으로 처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작년에도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257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가 나중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아 `거수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bing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외환은행[004940] 이사회가 주식배당금을 결정하면서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제외했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해 논란이일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에게 주당 50원씩 총 129억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6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외환은행 주식 6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도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을 뒤집고이를 공시했다. 그 결과 하나금융지주는 모두 193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외환은행측은 8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환은행과 하나금융 주식교환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하나금융 소액주주들이 외환은행 주식 배당을 포기한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어 결정을 번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사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하나금융지주 실무자로부터 배당 포기 입장을확인했지만 이사회 결정 뒤 하나금융 내부에서 이의가 제기돼 다시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외환은행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주들의 주요관심사항인 배당 결정을 하면서 졸속으로 처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작년에도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257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가 나중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아 `거수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bing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