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車보험 확대로 사실상 보험료 인하 유도

입력 2013-03-14 06:01  

LIG, 다이렉트車보험 출시…삼성, 텔레마케팅 기법 도입

보험업계가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다이렉트차보험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노력에 힘을 쏟고있다. 새 정부의 서민물가안정에 나름대로 기여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2013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LIG 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판매에 돌입한다.

LIG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할인율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는 것보다 평균 12% 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삼성화재와 텔레마케팅 기법을 쓰는 동부화재[005830]의 중간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오프라인보다 평균 15.8%, 동부화재는 10% 정도 싸다.

'LIG 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존 LIG손보의 자동차 보험과 똑같은 혜택을 준다. 전국 600여개 매직카 서비스 가맹점을 이용한 긴급출동 서비스와 대인·대물 보상이 가능하다.

LIG손보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출시를 계기로 현재 시장점유율 13%에서 현대해상과 비슷한 15%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시장은 다이렉트를 포함해 삼성화재가 전체의 27%, 동부화재가 16%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내달부터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대해 기존 인터넷으로만신청받던 형태에서 벗어나 텔레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대해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고객의편의를 위해 텔레마케팅을 도입해 가입을 편하게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다이렉트 부문의 비중에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신청받았는데도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의14%를 점유했다. 텔레마케팅까지 할 경우 다이렉트 보험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손보사들이 내달부터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주안점을 두는 것은서민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새 정부 정책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손보사들은 기존 오프라인보다 10% 이상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확대로 사실상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는 `성의 표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 비용이 절약돼 결과적으로 싼 가격에 보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금융 당국 또한 보험사들에게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도움이 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폭설과 혹한 피해로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으나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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