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뇌관' 전체 신불자 23%가 카드사 채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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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0:17  

증권사에서 돈 빌린 2명 가운데 1명은 연체김기식 "제2금융권 무분별 대출 규제해야"



신용카드사에 돈을 빌리고 못 갚은 사람이 전체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은 2명 가운데 1명은 빚을 제때 갚지 못했다.



민주통합당 김기식 의원은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받은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업권 중 카드업에서 채무 불이행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카드사에서 돈을 빌리고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은 46만8천759명이다. 전체 채무불이행자(중복대출 포함) 204만3천810명의 22.9%다.



은행이 그다음으로 많은 44만4천433명(21.8%)였고, 보증보험사 20만4천222명(10.0%), 상호저축은행 19만5천852명(9.6%), 할부금융사 18만6천566명(9.1%) 등이 그뒤를 이었다.



업권별 채무불이행률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증권사가 가장 높다.



증권사는 해당 업권에서 돈을 빌린 6만7천476명 중 53.1%에 달하는 3만5천815명이 돈을 제때 갚지 못했다. 증권사 채무자 2명 가운데 1명은 연체했다는 의미다.



창업투자사(18.1%)와 신기술사(17.5%), 저축은행(15.8), 카드사(8.7%) 등 제2금융권의 부실률도 매우 높았다. 은행은 채무불이행률이 4.0%에 그쳤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자는 2천673만543명(금액 기준 1천5조9천813억4천600만원), 이중 중복대출을 뺀 실 대출인은 1천804만9천328명이다.



3개월 이상 연체자는 전체의 7.6%에 달하는 204만3천810명이었다. 중복을 뺀 실대출자는 123만9천188명으로 집계됐다.



인원 기준 대출 비중은 은행이 41.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카드사(20.2%),농·수협단위조합(10.1%), 할부금융사(9.6%) 등 순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58.8%), 농·수협 단위조합(17.4%), 새마을금고(6.1%),할부금융사(3.3%) 순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1인당 평균 대출규모는 창업투자사가 6억1천700만원, 외국은 1억원, 증권사 9천400만원, 기타(정책금융기관) 9천100만원, 농·수협 단위조합 6천500만원등이다. 카드사는 500만원 꼴이었다.



김 의원은 "가계부채를 보면 제2금융권 부실이 큰 사실이 확인됐다"며 "2금융권이 채무자의 상환능력과 신용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대출과 영업을 지속한다면채무불이행자가 더 많이 양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금융권 부실을 미리 막으려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되 공정대출법 등 제도 개혁도 병행해야 한다고촉구했다.



김 의원은 오는 18일 열리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정부의가계부채 대책을 종합하여 점검하고 2금융권의 건전성 강화 대책을 물을 예정이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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