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강만수 사의는 내가 말할 게 아냐"

입력 2013-03-28 14:20  

금융당국, 금융회사 지배구조 TF 꾸리고 개선책 마련 착수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사의와 관련해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최 원장은 이날 중구 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회장의 공식 사의와 이것이 금융권에 미치는파문을 묻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금융지주회장의 `제왕적 권력'은 자회사와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꾸려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최 원장은 "금융위와 논의해 사외이사가 권력화되는 문제를 포함해 (금융회사)경영을 개선할 방책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 시행된 가산금리 비교공시의 정확성을 두고 논란이 생기자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일부 은행에서 역금리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실무진에 전수조사를 해 다시 꼼꼼히 들여다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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