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銀 사칭 불법대출 사기 기승…가짜 홈피도 등장

입력 2013-04-04 06:02  

외국계은행으로 속인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나 홈페이지 때문에 해당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불법대출 홍보에다 가짜 홈페이지까지 등장한 사실을 알고 주의보를 내렸다.

씨티은행은 자사와 자회사인 씨티판매금융서비스를 사칭한 불법대출 홍보가 급증하자 고객에게 주의해달라고 긴급 공지문을 보냈다.

문자메시지로 홍보문구를 발송하는 휴대전화는 񟥸', 񟦎', 񟦯'로 시작되는 인터넷 번호를 뒷부분 바꿔가며 활용한다.

문자메시지 주요 내용은 Ƌ천만원을 연 3.9%로 이용 가능한 고객이십니다. 9등급까지 한도 확인-1번', '타 금융권 고금리를 이번에 저금리로 부채통합 대출해주는신상품이 나와서 안내전화', '씨티은행, 씨티금융판매서비스 충무로 지점 모씨라고사칭' 등이다.

顢'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하는 등 씨티은행 모씨로 사칭하기도 했다. 이 경우 '본인 인증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바로바론상품', '고객님의 현재 이용가능금액은 천만원이시며 6.2% 적용되십니다 '시티은행'' 등으로선전했다.

༾-2199', ༾-6927', ༾-431' 등 일반번호로 속여 고객이 연결하면 전화번호를 남기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안내 코멘트는 씨티은행 콜센터, 대출센터, 영업부라고 소개된다.

씨티은행으로 속이는 대표 전화번호는 񟦯-1306', 񟦯-1706', 񟦯-1736',񠃖-3541', 񟦎-6420'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명의를 도용한 불법대출홍보 사칭 건이 빈번해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고객 동의 없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화, 팩스로 불법대출 홍보를 하지 않으며 주민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절대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SC은행은 가짜 홈페이지로 고민이 크다.

최근 SC은행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든 가짜 홈페이지로 고객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가짜 홈페이지는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보안 강화 서비스 신청하기 또는보안 관련 인증절차 신청' 문구로 고객의 이름, 주민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안전카드 등 모든 정보를 입력하는 금융 사기로 연결된다.

SC은행은 "개인정보유출 등을 이유로 피해발생 확인을 위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묻거나 홈페이지에 입력하도록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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