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하락…달러당 1,115원(종합)

입력 2013-04-16 15:36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해 달러당 1,120원밑으로 내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15.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3원 하락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중국의 '성장률 쇼크'와 미국의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124.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환율은 1,120원선을 깨고 낙폭을 키워 장 막판 1,114원까지 낮아졌다.

전날에 이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배경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중공업체들의대규모 수주에 따른 달러화 매도(심리)를 꼽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공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장 초반부터꾸준히 나오면서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잡았던 쪽도 손절매에 나서 환율 상승 요인을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장중 1,900선이 깨졌던 코스피 시장이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발표에 따라 회복한 점도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분석했다.

이틀 새 13.9원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네고 물량에 따른 부담으로 환율 하방 압력이 발생하겠지만 세계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북한 리스크가 여전해 급락하지는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66원 내린 1,142.58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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